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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도망치듯 떠나가 있었던 2년의 세월, 그를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해준 따뜻한 사람들|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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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 씬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 많고 성실한 농사꾼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기 전까지 2년의 시간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갔던 그였다.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형편으로 오직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일찍이 기술을 배웠던 상정 씬 17살부터 목공 기술을 배웠고 성실히 일을 키워 27살이 되던 해는 건설회사를 차려 승승장구해 나갔다. 그러던 중 사업이 부도를 맞게 되면서 한순간 회사 문을 닫게 된 그였지만 아내와 오 남매의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불행은 한꺼번에 그의 삶을 덮쳐왔다. 새벽까지 일하고 돌아오던 중 중앙선을 넘은 차와 충돌해 큰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무려 17번의 다리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왼쪽 다리의 대퇴부까지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멈춰버렸던 시간. 그에겐 누군가를 챙길 여력이 없었다. 죽지 못해 숨을 쉬며 살아가던 긴 병원 생활을 마친 그가 택한 건 세상 뒤로 숨어버리는 일이었다.

돈과 명예, 그리고 한쪽 다리까지 잃어버린 그는 산속의 절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을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수행하듯 그렇게 놓아버린 채 살아왔던 것이었다.
#가족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제 913화 상정씨의 잃어버린 시간
????방송일자: 2018.6.3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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