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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는 게 취미였어요" 나무를 너무 좋아해서 틈만 나면 나무를 사 모았던 부부의 취미가 10년이 되면 일어나는 일ㅣ트리하우스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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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수목원을 가꾸고 있는 김선기, 김지순 부부를 찾았다. 도시에 살 때도 나무를 너무 좋아해 나무 사 모으는 게 취미였던 선기 씨. 아내 지순 씨는 그런 남편이 탐탁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신도 나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순 씨가 산책하다 말고 나무에 청진기를 갖다 대는데! 나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방법이다. 어린 나무들은 쫄쫄쫄 물 흐르는 소리, 자란 지 10년 전후가 된 나무들은 꿀렁꿀렁 하는 소리, 큰 나무들은 느릿느릿 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나무가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볏짚을 묶어주고 뒤뜰의 트리하우스에 오른 부부. 지순 씨가 직접 담근 청으로 차를 내려 마신다. 자신과 한 몸이나 다름없는 나무들과 교감하며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부부의 숲으로 떠나본다.


#한국기행 #트리하우스 #인생정원
#수목원 #가드닝 #숲지기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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