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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내고 300년 고택에 사는 젊은 가족. 8년째 한옥을 안 떠나는 가족의 사연┃영덕 인량리 마을┃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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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1월 1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영덕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5부 인량리 옛 사랑>의 일부입니다.

풍수 지리적으로 좋은 곳에 위치한 인량리 마을은
예부터 8개 성씨의 종가가 터를 잡은 곳이고
지금까지도 4백 년 된 고택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옛 시간에 멈춘 것은 아니다.
고택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인량리의 집은 살아 숨 쉬고 있다.

8년 전부터 용암고택을 관리하며 인량리 마을에 살고 있는 최병인 이장네.
300년 고택은 너무도 춥고, 나무를 준비해 불을 때야 하고, 마당에 있는 화장실,
마루에 쌓이는 모래 때문에 너무도 불편했다.
하지만 8년이란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했다.
겨울이면 추워서 방 밖으로 나오지도 못했던 아내는 고택의 겨울에 적응했고,
영해에 나가 살자던 딸은 대학 과제로 집 자랑을 써 제출하고,
아들은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
가족 모두 불편함은 감수하고, 집이 쌓아온 시간을 조금씩 사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일 년에 한 번 몇 안 되는 초가집 지붕에 이엉을 잇는 날이다.
최병인 이장은 올해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이엉 잇기에 도전한다.
갈암종택에 오늘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결혼을 앞둔 이혜지와 그녀의 어머니다.
종택에 손님이 드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갈암 종택을 지키는 종손 이원훈과 종부 김호진이
예비신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전한다.

우계종택에 얼기설기 나무로 덧대 만든 슬로프가 있다.
다리 수술 후 한옥 계단을 불편해할 아내를 위해 만든 경사로다.
덕분에 김기섭 할머니는 혼자서도 지팡이를 짚고 느릿느릿 한옥에 드나들 수 있다.
이혁희 할아버지는 애틋한 마음에 어디 갈 때마다 아내의 손을 잡는다.
70대의 로맨티시스트는 오늘도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빨래하고, 밥을 짓는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영덕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5부 인량리 옛 사랑
✔ 방송 일자 : 2016.1.15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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