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한 서울의 한 아파트,
누구보다 법과 규율을 중요시하는 시어머니가 있다고 하는데!
“밥 먹을 때 바로 앉아서 먹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군대식 말투로 손주들을 엄하게 가르치는 황소희(71세) 여사!
매일 아침 위층에 사는 손주들을 데려다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 거로도 모자라
자전거로 손주들 등·하원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는데..
젊을 때 고생이야 사서도 한다지만, 칠순을 넘긴 황 여사는
오로지 막.내.며.느.리 때문에 이 고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한다
6년 전, 막내아들이 데려온 예비 며느리가 법학과를 전공했다는 말에
국적물문, 이유 불문 단번에 결혼을 승낙한 황 여사!
그때부터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단다.
어린 시절, 7남매 틈에 끼어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것이 '한'이라는
황 여사는 공부하고 싶어 하는 며느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첫째 가희(6세)가 태어났을 때
사법고시를 치고 싶다는 며느리를 도와 육아는 물론,
도시락을 싸서 며느리가 공부하는 도서관으로 출퇴근 도장을
찍었다는 황여사!
둘째 종혁이(5세)가 태어났을 때도 며느리는 사법고시에 응시했지만,
황 여사의 노력에도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고..
반면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결혼 6차 중국 며느리 손화응(34세)!
어려운 경기 탓에 남편 김현진(40세) 씨를 도와 회사에 다니면서도
통·번역 아르바이트에, 리포터 아르바이트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걸려온 중국 친구의 전화!
중국에서 같이 학교에 다닐 때는 친구보다 공부도 잘했는데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된 친구를 보니 기분이 착잡해진 손화응.
현실과 꿈 사이에서 혼란스러웠지만, 아이들 교육비를 벌어야 하기에
사법고시에 매진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왔다고.
시어머니는 속 타는 며느리의 마음도 모르고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딱 한 번만 더 도전해보자 성화를 부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그렇게 며느리의 마음을 돌리려는 황 여사의 염원을 담아
중국으로 떠난 고부!
이른 아침, 고부는
중국의 5대 명산 중 최고로 꼽히는 태산(泰山) 여행길에 오르는데..
서로 손 잡고 위에서 끌고 아래에서 밀어주며
가파른 십팔반(十八盤)을 힘겹게 올라간 고부는
입이 쩍 벌어지는 태산의 일몰에 감탄을 금치 못 하고!
그날 밤, 시어머니와 처음으로 함께 자게 된 손화응은
시어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얘기하는데..
이때다 싶은 황 여사는 다시 한번,
며느리에게 사법시험을 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애절한 부탁에도 아리송한 표정만 짓는 손화응!
한평생 소원이었던 법조인 집안을 만들기 위해
태산까지 올라간 황 여사는 과연,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사법고시 #며느리 #중국 #변호사 #가족 #다문화 #시어머니 #법조인 #법대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시어머니의 소원, 며느리 변호사 만들기
????방송일자: 2017년 4월 13일
누구보다 법과 규율을 중요시하는 시어머니가 있다고 하는데!
“밥 먹을 때 바로 앉아서 먹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군대식 말투로 손주들을 엄하게 가르치는 황소희(71세) 여사!
매일 아침 위층에 사는 손주들을 데려다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 거로도 모자라
자전거로 손주들 등·하원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는데..
젊을 때 고생이야 사서도 한다지만, 칠순을 넘긴 황 여사는
오로지 막.내.며.느.리 때문에 이 고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한다
6년 전, 막내아들이 데려온 예비 며느리가 법학과를 전공했다는 말에
국적물문, 이유 불문 단번에 결혼을 승낙한 황 여사!
그때부터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단다.
어린 시절, 7남매 틈에 끼어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것이 '한'이라는
황 여사는 공부하고 싶어 하는 며느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첫째 가희(6세)가 태어났을 때
사법고시를 치고 싶다는 며느리를 도와 육아는 물론,
도시락을 싸서 며느리가 공부하는 도서관으로 출퇴근 도장을
찍었다는 황여사!
둘째 종혁이(5세)가 태어났을 때도 며느리는 사법고시에 응시했지만,
황 여사의 노력에도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고..
반면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결혼 6차 중국 며느리 손화응(34세)!
어려운 경기 탓에 남편 김현진(40세) 씨를 도와 회사에 다니면서도
통·번역 아르바이트에, 리포터 아르바이트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걸려온 중국 친구의 전화!
중국에서 같이 학교에 다닐 때는 친구보다 공부도 잘했는데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된 친구를 보니 기분이 착잡해진 손화응.
현실과 꿈 사이에서 혼란스러웠지만, 아이들 교육비를 벌어야 하기에
사법고시에 매진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왔다고.
시어머니는 속 타는 며느리의 마음도 모르고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딱 한 번만 더 도전해보자 성화를 부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그렇게 며느리의 마음을 돌리려는 황 여사의 염원을 담아
중국으로 떠난 고부!
이른 아침, 고부는
중국의 5대 명산 중 최고로 꼽히는 태산(泰山) 여행길에 오르는데..
서로 손 잡고 위에서 끌고 아래에서 밀어주며
가파른 십팔반(十八盤)을 힘겹게 올라간 고부는
입이 쩍 벌어지는 태산의 일몰에 감탄을 금치 못 하고!
그날 밤, 시어머니와 처음으로 함께 자게 된 손화응은
시어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얘기하는데..
이때다 싶은 황 여사는 다시 한번,
며느리에게 사법시험을 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애절한 부탁에도 아리송한 표정만 짓는 손화응!
한평생 소원이었던 법조인 집안을 만들기 위해
태산까지 올라간 황 여사는 과연,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사법고시 #며느리 #중국 #변호사 #가족 #다문화 #시어머니 #법조인 #법대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시어머니의 소원, 며느리 변호사 만들기
????방송일자: 2017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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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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