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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 아니에요?” 아내만 모르는 남편 월급. 울며 물어도 절대 말하지 않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비밀에 서러운 아내│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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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남쪽 끝 한적한 마을 서천.
이곳에는 절대로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있다.
뭐든지 ‘때가 되면 알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평생을 묵묵히 살아낸
시어머니 이금자 여사(84세)와
궁금한 것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베트남 며느리 팜 티 김축(24세).
그런 며느리에게 5년째 풀리지 않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남편의 월급 통장이다.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말을 해주질 않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남편에게 보여 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않고
시어머니에게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에 결국 폭발해 버리고 마는데~

“속이 왜 안상해? 나불나불 거리는데!”

vs

“시어머니는 다 알고 있으면서 왜 가르쳐 주지 않고 신경질만 내요?”

2억만 리 멀리 떨어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어떻게든 잘 살고 싶어서
일까지 하는 며느리 팜 티 김축(24).
처음에는 아이들 교육비를 모으기 위해 일을 시작했는데
점점 생활비까지 모두 팜 티 김축씨의 통장에서 나가고
남편의 월급은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

언젠가는 말해주겠지 하며 ~ 기다리기를 5년.
이제 더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남편에게까지 큰소리를 내는데~
묵묵부답인 남편이다.

이 모든 게 시어머니 탓만 같은 며느리!
사실 시어머니도 뭘 여쭤봐도 좋다 싫다 말도 잘 없고
늘 “때가 되면 다 알아”라는 말씀만 하시니~ 더 속이 터질 노릇이다.
급기야 시어머니나 남편이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는 이유가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마저 하게 되고~

▶ 말 많은 며느리와 말없는 시어머니의 동상이몽 베트남 여행기!

어떻게든 시어머니에게 대답을 듣고 싶은 며느리가
시어머니 이금자 여사(84세)와 함께 베트남으로 떠났다.
베트남에서는 가족이라면 뭐든 공유하고 함께 상의하며 살아왔던 걸
시어머니에게 알려드리고 이해를 받고 싶어서인데~
안 그래도 낯선 외국이라 뭐 하나 편한 것이 없는 시어머니에게
자꾸 대답만 종용하는 며느리 때문에 이번에는 이금자 여사(84세)가 제대로 뿔이 났다.
한국에서 보다 더 멀어진 고부!
과연 며느리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알고e즘 #고부 #다문화 #고부열전 #시어머니 #며느리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며느리만 모르는 남편의 사라진 월급
????방송일자: 2015년 9월 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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