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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그 이름, ????히말라야 '해발 0m에서 에베레스트까지 2부 - 신들의 땅에 서다’ (KBS 201307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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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해발 0m에서 에베레스트까지 2부 - 신들의 땅에 서다'

■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그 이름, 히말라야
실타래를 풀어놓은 듯 굽이굽이 이어진 히말라야의 산길. 풍경은 아름답지만, 3~4,000m를 넘나드는 고산지대인데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길이 대부분이라 걷는 내내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때, 대원들의 눈에 띈 사고 현장! 앞서 가던 다른 팀의 포터 한 명이 짐을 싣고 가던 말떼에 밀려 길 아래로 추락하고 만 것인데. 피를 흘리고 있는 포터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처치를 해 주고 다시 길을 떠나는 대원들.
그런데 이번엔 김창호 대장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처음 보는 김대장의 기운 없는 모습에 동요하는 대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정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땅, 그들이 두고 간 꿈을 밟으며 걷는 길
해발 4,000m 대를 넘어서자 한층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히말라야의 고봉들. 히말라야를 향한 한국인들의 도전은 1962년에 시작되어 이제 막 50년을 넘었다.
세계의 지붕으로 향했던 산악인들 중 돌아오지 못한 이들은, 8,000m급 봉우리에서만 51명에 이른다.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도 형제 같던 수많은 이들을 이곳에서 잃어야 했다. 절망과 환희가 뒤섞인 히말라야의 품에서, 대원들은 조용한 기도를 올린다. 지금은 곁에 없지만, 같은 꿈과 이상을 나눴던 그들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

■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또 한 번의 도전
히말라야 8,000m 급 13좌 무산소 등정 국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창호 대장. 이번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국내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자가 된다. 히말라야 10좌 무산소 등정 기록의 서성호 대원은 이번이 11번째 무산소 도전이다. 산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자연스레 얻게 된 산악인이라는 타이틀과 숱한 기록들. 사람들의 박수와 화려한 기록에 도취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던 적은 없었다. 아무리 걸어도 채워지지 않는 낯선 길에 대한 갈증과, 오르지 못 한 산에 대한 동경. 바로 그것이 이들을 이곳까지 오게 만든 힘이었다.
그리고 지금,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전 앞에 그들의 심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 모두가 함께 이룬 전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원정 70일째인 2013년 5월 19일 20시. 차가운 어둠을 뚫고 김창호 대장과 안치영, 전푸르나 대원이 에베레스트의 정상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13시간의 사투 끝에 닿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반 뿐 아니라, 7년 10개월 6일로 세계 최단기록 까지 경신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조금 뒤에 처졌던 서성호 대원도 2시간 뒤인 11시 15분,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그렇게 기쁨과 환희 속에서 하루가 지나고, 이튿날 아침 철수를 위해 텐트를 정리하던 대원들. 그때 서성호 대원과 한 텐트를 사용했던 안치영 대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캠프를 울린다. 그 순간, 대원들 사이를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운. 힘든 고비를 모두 넘고, 이제 잘 내려가는 일만 남았던 원정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세계의지붕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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