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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잔소리 때문에 밥맛이 없어요" 며느리가 불편해 집에 들어오지 않으려는 시어머니와 섭섭한 며느리│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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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볕의 도시 전라남도 광양시.
따스한 햇볕과는 반대로 찬바람이 쌩쌩 부는 고부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시어머니 김부덕(75세) 여사와 캄보디아 며느리 후오트 속빈(24세) 씨이다.

이 고부는 한지붕 아래 살면서도 얼굴 맞대는 시간이 하루에 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며느리와 있는 시간이 불편해 매일 노인정으로 출근하신다는 시어머니 김부덕 여사와 시어머니와 마주하는 시간이 서먹한 며느리 후오트 속빈씨. 과연 이들 고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편함에 서로를 마주하려 하지 않던 이 고부는 이번 여행을 통해 마음을 열고
한 밥상에서 밥을 먹는 진정한 식구(食口)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들 고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식모도 아니고 밥상 두 번 차리는 거 힘들어.” VS “캄보디아 드라마 못 보면 밥맛없어요.”

시어머니 김 여사는 한국에 정을 붙이지 않고 자꾸 캄보디아식으로 살려고 하는 며느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른 아침 일을 나가는 남편을 위해 아침밥을 차려주기는커녕 배웅도 않고 잠만 자는 며느리 후오트 속빈. 일어나서 밥이라도 함께 먹자고 해 보지만 캄보디아 사람은 원래 잠이 많다며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며느리 때문에 아침 밥상을 두 번이나 차려야 하는 김 여사의 속은 타들어 간다.

21살 어린 나이에 낯선 땅 한국으로 시집을 온 며느리 후오트 속빈씨.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도 잘하지 못하고 가족들과 연락을 하고 싶어도 휴대전화가 없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런 후오트 속빈씨에게 친구가 되어준 것은 고향의 것들이다. 향수에 젖을 때마다 캄보디아 음식을 먹고 캄보디아 드라마를 보며 외로운 마음을 달래 왔다. 그런데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아직 말문을 열지 않는 손자 채린이를 보며 캄보디아 것만 찾는 며느리 탓이라고 하는 시어머니가 밉기만 한데..

“같이 있으면 서로가 불편하잖아.” VS “아무래도 시어머니 저한테 관심 없는 것 같아요.”

며느리는 봉재 학원, 손자는 어린이집으로 보내놓고 매일 노인정으로 나간다는 시어머니 김 여사. 집에서 며느리와 불편한 시간을 보내느니 노인정에서 친구들과 화투를 치고 함께 밥을 해 먹는 게 더 즐겁다는데.. 같이 있으면 싫은 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 것이다.
#고부갈등 #다문화 #가족 #결혼 #국제결혼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하루에 두 시간만 보는 고부의 속사정
????방송일자: 2015년 6월 25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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