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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에 가면 황강달이(황석어)의 푸짐한 한상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인의밥상 KBS 201207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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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오뉴월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전장포 앞바다
새우젓 산지로 잘 알려진 전장포의 또 다른 명물은 황강달이다. 황석어로 흔히 알려져 있는 황강달이로 산란기를 앞둔 지금이 가장 많이 잡히고 가장 맛있는 때다. 하루 4번, 배에 가득 담겨오는 황강달이는 크기별로 분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 전장포 사람들의 여름은 이야기를 나눌 틈도 없이 분주하기만 하다. 짬을 내 먹는 새참조차 그들의 일상을 반영하는데..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국수사리에 설탕을 뿌려 먹는 설탕국수와 황석어조림이 그것이다. 바쁘지만 식구들 먹일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는 전장포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온 가족을 모이게 한 장본인, 황강달이
여름이면 워낙 황강달이가 많이 잡히다보니 사람 손도 그만큼 많이 갈 터. 그 덕에 임용석씨 온 가족이 전장포에 모이게 됐다. 임용석씨는 황강달이잡이 배의 선장이다. 물때에 맞춰 조업을 하고 황강달이를 잡아오면 선착장에 기다린 고모님과 아내, 여동생이 황강달이 포장을 준비를 한다. 박스에 얼음을 채우고 트럭에 실어 보내고 나면, 큰 형님과 둘째 형님이 황강달이 분류를 돕는다. 하루에 800상자 이상씩 잡히는 황강달이로 육지에 발 디딜틈 없이 바쁘지만 황강달이 덕에 가족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본다며 웃어 보이는 임용석 선장. 임선장에게 황강달이는 효자나 다름없다.

○ 임자도에서 천사 1호를 만나다.
임자도에는 동네 방방곳곳을 다니는 버스가 있다. 버스의 이름은 천사버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시작된 천사버스 1호는 바로 임자도에 생겼는데 이 버스의 기사는 박순여씨다. 밭에서 일하다 얼떨결에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된 천사버스의 운전기사.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할머니들의 짐도 들어다주며 어느새 박순여씨는 소문난 인기녀가 됐다. 창밖으로 보이는 임자도의 빼어난 풍경에 눈이 즐겁고, 박순여씨의 입담에 귀가 즐거워지며, 사람들의 인심에 마음까지 더불어 따뜻해지는 천사버스. 그녀가 마주하는 임자도를 천사버스를 타고 함께 둘러본다.

○ 시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어머니... 4대가 함께 사는 김정심씨네 가족
김정심는 이른 새벽부터 병어를 사기 위해 하우리마을로 움직인다. 편찮으신 시아버지를 위해 병어죽을 끓이기 위해서다. 김정심씨는 시부모님, 딸, 손자까지 함께 사는 대가족의 안주인이다. 21살,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와 시어머니에게 모든 음식을 배우고 어느덧 시어머니의 손맛을 닮아버렸다는데... 지금은 친어머니나 다름없다며 자랑한다. 시부모님이 좋아하는 병어를 요리할 때 가장 즐겁다는 김정심씨. 시부모님을 위해 차려낸 병어죽, 병어회무침, 병어찜, 병어회를 맛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내어주는 섬, 임자도의 여름밥상” (2012년 7월 5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임자도 #황강달이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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