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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처음 이 집 대문을 들어선 순간 65년 환갑 나이를 훌쩍 넘은 낡은 촌집에 반해 덜컥 이사 온 부부ㅣ황토 부엌 아궁에서 먹는 운치 있는 막걸리 한상ㅣ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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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5월 2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부엌기행 1부 불편해도 괜찮아>의 일부입니다.

한껏 쪼그려 앉아 모종 심기에 여념이 없는 아내.
삽질 세 번에 ‘힘들다’ 소리를 연발하는 남편.
철없는 베짱이 소년처럼 기묘한 악기 연주에만 빠져있는 남편에게
울화가 치밀기는커녕 장단 맞춰 노래 흥얼거리는 아내가 사는 이곳은 산적소굴이다.

“늙지 않는 영원한 소년. 소년의 마음을 간직하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예뻐요.”

작은 의자, 삐걱거리는 나무 문, 오래된 황토 아궁이.
65년 환갑을 훌쩍 넘은 불편한 옛 부엌은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부추 전과 노릇노릇 구워진 고등어에
한껏 정감어린 맛과 운치를 더한다.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곳은
행복으로 채워진 그들만의 작은 세상.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부엌기행 1부 불편해도 괜찮아
✔ 방송 일자 : 2019.05.21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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