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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처음 항구 바닥 긁었더니.. 목포항 해양 폐기물 수거 현장┃끝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와의 전쟁┃수중 침전물 수거 작업┃폐어구와 쓰레기 뒤덮인 바다┃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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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9년 7월 29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해양 폐기물 수거반 1부>의 일부입니다.

항구에 드나드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파수꾼.
바다의 오염을 막는 바다 청소부.
쓰레기를 찾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 그들의 직업은 해양 폐기물 수거 원이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작은 부표, 소량의 폐그물도 배의 프로펠러에 들어가면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된다.
그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야간까지 항구와 먼바다를 순찰하며, 쓰레기를 수거한다.
그런가 하면 수면 아래, 오랫동안 침적된 수천 톤의 쓰레기를 끊임없이 물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 작업도 있는데, 석탄처럼 검은 개펄에 뒤덮인 오물과 고철, 낡은 어구들이 내뿜는 지독한 악취와 악천후를 견뎌야 하는 극한의 작업이 반복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와의 전쟁. 해양 폐기물 수거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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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밑에 쓰레기 장이 있다. 수중 침적 폐기물 수거

우리나라의 수중 침적 폐기물은 약 40만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기에 매년 16만 톤 이상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해양 폐기물은 어업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해양 오염의 주범이 된다.
그리하여 지난 6월부터, 목포항이 112년 만에 수중 침적 폐기물 수거에 들어갔다.
바다 밑에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폐타이어와 어망, 통발 그리고 생활쓰레기가 끊임없이 올라와, 작업 40일 만에 1천7백 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90톤급 대형 크레인과 수백 킬로그램이 넘는 쓰레기가 머리 위로 넘나드는 위험천만한 작업 환경에서, 악취와 악천후를 견디는 바다 청소부들을 만나본다.




일촉즉발, 극한의 작업 현장

한순간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작업 현장.

부선 위에서 대형 크레인과 포크레인, 그리고 사람이 함께 작업을 하는데 수거 원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수신호다.
크레인에 달린 집게가 부선 위를 가로지를 때, 수신호가 안 맞아 사람을 치거나, 집게에서 떨어지는 쓰레기에게 맞으면 그들은 '즉사'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작업장은 항상 긴장감이 맴돈다.
석탄처럼 검은 개펄에 뒤덮여 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이 부선 위로 올라오면, 고철은 따로 분류하고 개펄도 큰 포대에 담아 따로 인양한다. 나머지 폐기물은 육지로 이송되는데.
육지로 쓰레기를 옮기던 크레인이 갑자기 멈췄다. 크레인의 와이어가 뚝 끊어져 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설상가상 폭우가 밀려오고, 빗속에서 그들은 안전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을까?



가족, 그 뜨거운 이름

목포 폐기물 수거 반 직원들은 작업하는 기간은 부선 안에서 먹고, 자고 모든 생활을 함께한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보다 직원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기에 언제부턴가 서로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자리 잡고 있는데.
가족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자랑스러운 '가장'들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해양 폐기물 수거반 1부
✔ 방송 일자 : 2009.07.29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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