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長安)의 화제’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입에 담는 이야기라는 뜻인데 여기서 장안(長安)은 어디일까? 당나라의 도읍이자 천 년의 도읍 역사, 삼천 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도시, 바로 현재의 산시성 시안(西安, 서안)이다. 그 장안(長安), 시안이 다시 화제다! 다얀타(大雁塔, 대안탑)에 올라 다탕부예청(大唐不夜城, 대당불야성)을 한눈에 담고 본격적으로 둘러본 거리. 당태종(唐太宗), 당현종(唐玄宗) 등 당나라의 이야기를 이끈 인물들과 당시 문화강국을 만들어 나간 걸출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는 이 거리는 드러난 아름다움만큼 볼거리가 너무 많아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밤이 찾아온 다탕부예청은 색색의 야경이 멋지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재현된 당나라 시대와 인물들의 스토리를 눈에 담고 러우쟈모(肉夹馍, 육협막)를 골라 즐거운 미식 체험도 함께한다. 당나라 정치 중심이었던 다밍공(大明宫, 대명궁)에선 장엄한 궁을 바라보며 융성했던 당나라 시대를 상상 해본다. 회족(回族)들이 모여 형성한 후이민지에(回民街, 회민가)에선 시안에 들르면 꼭 먹어야 한다는 양러우파오모(羊肉泡馍, 양육포모)를 즐기고 전통 고택 가오자다위안(高家大院, 고가대원)을 둘러본 뒤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그림자극, 피잉쥐(皮影劇, 피영극)를 관람한다. 다음날에는, 예부터 수려하기로 이름난 산 죵난샨(終南山, 종남산)에 올라 유유자적한 삶을 노래한 시를 읊는다. 황허(黃河, 황하)와 타오허(洮河, 조하)가 만나는 합류 지점에선 신비한 장관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을 옛사람들의 고사성어를 들어본다. 마지막 여정은, 황허가 낳은 최고의 걸작 중의 하나 빙링쓰(炳靈寺, 병령사)가 녹아든 산수화로 들어가 본다. 천 년 역사를 가진 빙링쓰스쿠(炳靈寺石窟, 병령사석굴)에서 불교석굴이 가진 오랜 불교문화의 흔적과 만상이 내는 소리가 잦아드는 고요를 음미하며 중국고사유랑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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