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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너무 열심히 살 뻔했다 생각이 들어요” 시골에 옛날 한옥을 급하게 샀지만 남부럽지 않은 여유를 찾은 여자┃한국기행┃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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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 인터넷도 안 되는 소통단절 한옥을 보고 첫눈에 반해 연을 맺었다는 지윤 씨. 
집이 주는 여유로움과 한적함에 반해 왔지만, 현실은 노동 천지 시골살이일 뿐.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그녀의 특별한 일상을 만나본다
. 흙냄새부터 마당을 가득 채운 과실수 냄새, 담벼락 넘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계절의 변화들,
 심지어 집안 천장에 누우면 보이는 서까래까지. 이 집은 그녀를 대낮에도 눕고 싶게 만드는 매력투성이였다. 
그리하여 이곳의 이름은 무봉당. 너무 정성스럽게 지어 옷의 봉제선이 없어졌다는 말처럼 
이곳에서 지윤 씨는 손수 미니 한복과 가죽공예들을 만들며 정성으로 집을 가꿔나가고 있다.

 오늘은 이곳에 특별한 손님들을 모시는 날. 
햇볕에 바짝 말라 쫀득해진 육포와 찹쌀 부각들로 입을 달래고 소싯적 꽤 돌렸던 뽑기로 제대로 손을 풀어볼 참이다. 
내 손으로 만든 공간에 내 시간을 쌓아 만들어가는 자급자족의 삶이 행복하다는 지윤 씨. 
용기 내지 않았더라면, 지금 오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오늘을 이곳에서 마음껏 만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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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한 살이라도 젊을 때 3부 그 여자의 두 번째 집
????방송일자: 2021년 12월 15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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