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노만, 부산 사람입니다
열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매력적인 항구 도시, 부산.
부산이 한눈에 보이는 동래읍성에서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소년, 노만이 음악을 듣고 있다.
올해로 18살이 된 노만은 부모님도 파키스탄인, 태어난 곳도 파키스탄이지만
노만은 자신을 부산 사람이라 당당히 말한다.
비록 태어난 곳은 파키스탄이지만 자신을 길러주고 행복을 준 도시가 부산이기 때문이다.
노만은 생김새만 한국 사람과 조금 다를 뿐이지,
하는 행동은 영락없이 그 나이 또래 한국 소년의 모습 그대로다.
음악을 듣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떠들며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18살의 부산 소년, 노만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시민이 되길 바라는 18살 노만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만의 방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전교생 80명의 대안학교.
학교 교실 한쪽에 나무로 지은 작은 다락방, 그 곳이 노만의 집이다.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도 머리가 부딪힐 만큼 천장이 낮고 작은 방이지만
노만은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가진 방이라며 웃어 보인다.
왜 노만은 학교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
이혼한 노만의 부모님은 몇 해 전 모두 파키스탄으로 돌아가셨다.
한창 방황기를 겪으며, 부모님과 멀어졌던 노만은 혼자 한국에 남게 됐다.
그러나 역시 비자가 만료된 노만은 현재,
출국기한유예비자로 3개월에 한 번씩 체류기간을 연장 받고 있다.
노만이 한국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7년 전 사제의 연을 맺은
이철호 교장선생님과 학교 친구들 덕분이었다.
친구들이 마음을 모아 청와대와 행정기관에 편지를 써주었고,
노만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국에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노만의 생활을 뒤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이철호 선생님은
이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노만의 출국일자가 걱정이다.
한국인으로 귀화하고 싶다는 노만,
그러나 여러모로 노만에게 불리한 여건 때문에 두 사람의 고민은 깊어진다.
▶ 부산에서 자라나는 노만의 꿈
요즘 춤과 음악도 좋아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풍물 연습과 공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노만.
노만은 풍물을 시작하며, 어울리는 기쁨과 보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추억이 있고, 사랑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는 부산에서,
노만은 지역 예술가로 남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태어난 지역, 생김새와 상관없이 모두가 어울리는 즐거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
어릴 때 남다른 가정환경으로 많은 고민과 방황을 겪었던 노만이,
처음으로 갖게 된 꿈이다.
그 꿈에 다가서기 위해, 노만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과 믿음 속에서 커가는 열여덟 노만의 꿈,
그 꿈의 이야기를 만난다.
#귀화 #파키스탄 #한국 #귀화 #비자 #입국 #한국인 #소원 #문화 #학교 #선생님 #감동 #희망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열여덟 노만의 꿈
????방송일자: 2014년 5월 2일
열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매력적인 항구 도시, 부산.
부산이 한눈에 보이는 동래읍성에서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소년, 노만이 음악을 듣고 있다.
올해로 18살이 된 노만은 부모님도 파키스탄인, 태어난 곳도 파키스탄이지만
노만은 자신을 부산 사람이라 당당히 말한다.
비록 태어난 곳은 파키스탄이지만 자신을 길러주고 행복을 준 도시가 부산이기 때문이다.
노만은 생김새만 한국 사람과 조금 다를 뿐이지,
하는 행동은 영락없이 그 나이 또래 한국 소년의 모습 그대로다.
음악을 듣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떠들며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18살의 부산 소년, 노만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시민이 되길 바라는 18살 노만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만의 방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전교생 80명의 대안학교.
학교 교실 한쪽에 나무로 지은 작은 다락방, 그 곳이 노만의 집이다.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도 머리가 부딪힐 만큼 천장이 낮고 작은 방이지만
노만은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가진 방이라며 웃어 보인다.
왜 노만은 학교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
이혼한 노만의 부모님은 몇 해 전 모두 파키스탄으로 돌아가셨다.
한창 방황기를 겪으며, 부모님과 멀어졌던 노만은 혼자 한국에 남게 됐다.
그러나 역시 비자가 만료된 노만은 현재,
출국기한유예비자로 3개월에 한 번씩 체류기간을 연장 받고 있다.
노만이 한국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7년 전 사제의 연을 맺은
이철호 교장선생님과 학교 친구들 덕분이었다.
친구들이 마음을 모아 청와대와 행정기관에 편지를 써주었고,
노만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국에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노만의 생활을 뒤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이철호 선생님은
이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노만의 출국일자가 걱정이다.
한국인으로 귀화하고 싶다는 노만,
그러나 여러모로 노만에게 불리한 여건 때문에 두 사람의 고민은 깊어진다.
▶ 부산에서 자라나는 노만의 꿈
요즘 춤과 음악도 좋아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풍물 연습과 공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노만.
노만은 풍물을 시작하며, 어울리는 기쁨과 보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추억이 있고, 사랑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는 부산에서,
노만은 지역 예술가로 남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태어난 지역, 생김새와 상관없이 모두가 어울리는 즐거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
어릴 때 남다른 가정환경으로 많은 고민과 방황을 겪었던 노만이,
처음으로 갖게 된 꿈이다.
그 꿈에 다가서기 위해, 노만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과 믿음 속에서 커가는 열여덟 노만의 꿈,
그 꿈의 이야기를 만난다.
#귀화 #파키스탄 #한국 #귀화 #비자 #입국 #한국인 #소원 #문화 #학교 #선생님 #감동 #희망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열여덟 노만의 꿈
????방송일자: 2014년 5월 2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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