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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0년째 그대로. 신림역 500원 ????핫도그 & 행복을 선물하는 마술사 할아버지 “반짝인다 지금 이 순간 - 서울 관악구” (KBS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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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반짝인다 지금 이 순간 - 서울 관악구” (2021년.1월 1일 방송)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고 여겼던 호랑이의 해를 맞아 더욱 기운찬 한 해를 기대하며~

□ 자리도, 가격도 20년째 그대로... 신림역 500원 핫도그
전국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관악구. 그래서인지 신림역은 출근시간대 가장 혼잡한 역으로 손꼽힌다. 북적이는 출근 행렬 사이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핫도그 500원’이라고 적힌 정겨운 노점을 발견한다.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20년째 ‘착한 가격’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의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곳은, 따끈한 계란빵과 어묵도 있지만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500원짜리 수제 핫도그가 가장 유명하다는데. IMF때 사업이 망하며 포장마차를 시작한 사장님은 누구보다 배고픈 처지를 잘 알기에 처음 가게를 열기 시작했을 때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핫도그 가격을 동결했다고. 혹시라도 헛걸음을 하는 손님이 있을까봐 매일 새벽 4시부터 나와서 제일 먼저 거리의 아침을 연다는 사장님. 추운 날씨에도 배고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의 따뜻한 인정에 거리가 훈훈해진다.

□ 행복을 선물하는 마술사 할아버지
삼성동의 한 주택가를 걷는데 웬 마당에서 어르신들이 마술 연습에 한창이다. 15년째 마술을 해오며 노인 예술단을 결성해 이끌고 있는 김영래 어르신. 무역 사업을 하다가 IMF때 찾아온 위기로 일을 그만둔 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마술을 접하며 삶의 즐거움을 찾았다. 본인과 같은 처지인 노인들에게도 이런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마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는데. 그리고 함께 경로당, 유치원, 요양병원 등을 다니며 웃음이 필요한 곳에 공연을 다니며 행복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공연은 중단됐지만, 새해에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 믿고 마술 연습에 정진하는 어르신들. 어딘가 서툴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는 어르신들의 마술 시범에 어느샌가 슬며시 웃음이 꽃핀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핫도그 #마술사할아버지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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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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