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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쁨은 네모와 함께 있는 것" 도우미견 네모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서영수 할아버지와 네모의 아름다운 우정ㅣ희망풍경ㅣ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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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아침부터 분주하게 외출을 준비하는 서영수 할아버지(64세, 시각장애1급). 빛조차 감지할 수 없는 눈을 가지고 몇 가지의 옷을 챙기더니 홀로 집을 나선다. 도착한 곳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손으로 초침 시침을 확인해야 하는 할아버지의 손이 바쁘다. 뭐가 그리 급한지 계속 시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애를 태우는데... 도착한 곳은 경기도 평택의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 할아버지가 그렇게 애를 태웠던 건 도우미견 네모를 처음 만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볼 뒤쪽에 닿을 듯이 늘어져 있는 귀, 작고 단단해 보이는 발.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꼬리를 가진 적갈색의 네모(3살,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어쩐지 똘똘해 보인다. 시각 장애인인 서영수 할아버지가 도우미견을 분양받기 위해 기다린 시간은 무려 2년. 사실 할아버지에게는 손자보다도 애지중지했던 도우미견 반달이가 있었다.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그 빈자리를 채워 준 것은 반달이었다. 집 근처 지역 명물인 명암 저수지를 매일 매일 산책할 수 있었던 것도, 육거리 시장 진한 설렁탕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반달이 덕분이었는데...? 그렇게 아들 같고 손자 같았던 반달이가 2년 전 병으로 떠나버린 것. 그런데! 마치 반달이가 살아온 것처럼 죽은 반달이와 똑같이 생긴 네모를 만나게 된 것이다.

4주간의 도우미견 적응훈련을 마치고 네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서영수 할아버지. 반달이와 함께 했던 추억이 많아서일까. 24시간 할아버지 곁을 지켜주는 네모를 느낄 때마다 자꾸만 반달이가 떠오른다.

“반달아, 반달아. 아니, 네모야.”

그런데 어느 날!
어쩐지 네모의 몸이 심상치 않다. 움직일 때마다 잔기침을 해대는 도우미견 네모...

도우미견 네모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서영수 할아버지와 네모의 아름다운 우정, 이번 주 희망풍경에서 함께 만나보자.

#시각장애인 #시각장애 #안내견 #장애인 #도우미견 #네모 #래브라도 #리트리버
#알고e즘 #희망풍경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네모와 함께라면
????방송일자: 2010년 7월 9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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