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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도 나는 요양원 말고 섬에 남겠다. 딸이 부탁해도 홀로 외딴섬에 남은 93세 할머니│통영 우도│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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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2년 4월 2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봄을 맛볼지도 5부 우도야 엄마를 부탁해>의 일부입니다.

통영의 작은 섬, 우도 그 섬에 꿀단지 숨겨놓은 것 마냥 날마다 드나들고 있다는 김흥순 씨.
그녀가 섬에 간직하고 있는 봄날의 추억을 향해 떠나본다.
서울로 시집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흥순 씨는 낭랑 18세에 섬을 떠났다.
차고 넘친다 믿었던 도시의 삶 속에서 잊고 살았던 건 살이 벗겨지도록 뛰놀았던 어느 여름날과 항상 반겨주던 엄마의 품.
세월이 흘러 흥순 씨의 나이가 그 시절 엄마의 계절로 돌아왔을 때는 엄마는 새하얀 어른이 되어 홀로 섬을 지키고 있었다.
웃음도 울음도 잃은 엄마의 곁을 지킬 사람은 이제 흥순 씨뿐.
엄마와 다시 오지 않을 따스한 봄바람을 함께 맞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은 세상 둘도 없는 친구 상남이와 함께 엄마 손길 가득했던 추억의 맛을 밥상 위에 올려볼 참.
손에 물 한 방울 묻힐 줄 모르던 ‘서울 년’ 흥순 씨는 이제 아낌없이 내어주는 바다의 맛에 푹 빠져버렸단다.
겨우내 씩씩하게 자라준 톳과 미역부터 봄볕 맞고 푸르게 피어난 각종 나물에
사무치게 보고팠던 고향에서의 그리움까지 함께 비벼내면 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흥순 씨만의 진수성찬 통영 나물밥이다.
긴 시간 엄마의 터전이었던, 세월의 친구가 되어주던 섬, 우도. 이곳에서 모녀가 함께 쌓아 올린 특별한 봄날을 함께해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봄을 맛볼지도 5부 우도야 엄마를 부탁해
✔ 방송 일자 : 2022.04.22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우도 #통영 #요양원 #섬마을 #모녀 #친구 #낚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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