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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조차 없다..!" 야구장 전체를 뒤덮은 수만마리 벌레 떼의 정체│도시 한복판에 벌레 떼 창궐 현상이 늘어나는 이유?│하나뿐인 지구│#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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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16년 7월 5일에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곤충은 알고 있다>의 일부입니다.

곤충, 인간도시를 습격하다. 왜?
2016년 6월, 지방의 한 도시에서 정체불명의 잿빛 무리가 도심을 뒤덮었다. 발 디딜 틈 없이 바닥을 가득 메우고, 건물 외벽에도 덕지덕지 빼곡하게 달라붙어 있는 작은 생물체, 이들의 정체는 바고 곤충! 또한 밤이 되면 조명 아래 수천, 수만 마리가 기습적으로 몰려드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는데....
유례없는 곤충의 대 발생은 시민들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더구나 난생 처음 보는 현상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일주일째 곤충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문제는 전문가들 역시 이번 곤충의 대발생의 원인을 두고 혼란스럽긴 마찬가지... 대발생의 뚜렷한 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대체 이들의 왜 갑자기 도심에 대규모로 떼를 지어 나타 난 걸까? 곤충 대발생,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 정체의 원인과 배경을 쫓아가본다.

곤충, 왜 인간의 삶의 터전을 공격하나.
돌발해충이란, 돌발적으로 집단 발생하여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곤충을 말한다.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돌발해충의 등장도 빨라졌다.
전국각지에서 이 돌발해충으로 산림이며 농가며 초비상이다. 전남 구례지역, 농가의 90%가 산수유를 재배한다. 그런데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해 과수들이 모두 고사 직전이다. 2010년 처음 발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그 피해는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천적이 없을 뿐 아니라 효과적인 방제방법도 없어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는데...특히 점점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해충의 발생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 이는 피해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데...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빨리 등장한 곤충은 또 있다. 바로 솔수염 하늘소! 이 곤충은 1988년 운명이 바뀌었다. 일본으로부터 재선충이 국내 유입되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고 시작했다. 이때 솔수염 하늘소는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곤충으로 일반 곤충에서 박멸해야 할 병해충이 되었다. 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릴 정도로 한번 감염되면 고사율 100%! 그만큼 치명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는 해충들!
그 배경에는 과연 무엇이 작용하고 있는 걸까?

곤충, 그들은 알고 있다. - 1.8 ℃ 의 경고!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1.8도 상승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은 0.7도, 2,4배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지구온도가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사실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온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곤충! 기온이 올라가면서 곤충의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곤충의 생활사의 변화로 발육상태가 빨라지고 개체수도 급증한다는 것!
곤충이 보여주는 이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프로그램명 : 하나뿐인 지구 - 곤충은 알고 있다
✔ 방송 일자 : 2016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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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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