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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엄마가 하는 육아는 어떻게 다를까? 외국에서 시집온 엄마의 육아법│다문화 사랑│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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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서 온 세 아이의 엄마, 아트로비나 바토에바 아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나라 아르메니아
경상도 거제시에 사는 아트로비나 바토에바 아이다 씨는 아르메니아 출신이다
요즘 아이다 씨의 관심은 온통 육아 문제에 쏠려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들 태양이에, 공주병에 푹 빠진 새침데기 둘째 딸 줄리,
그리고 이제 6개월이 된 막내 수지까지
아이가 셋이나 되다 보니 엄마 노릇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는데.....
특히, 최근 아이다가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초등학생이 된 맏아들 태양이!
학교에서 돌아온 오후, 태양이와 외할머니의 체스 한판이 벌어졌다
연륜만큼이나 어린 손자의 다음 수를 훤히 내다보고 있는 외할머니
제 아무리 용을 써도 이길 방법이 없자 태양이가 떼를 쓰기 시작한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다 씨는 한 마디로 상황을 정리한다
“안 돼, 지는 법도 배워야지. 어떻게 만날 이길 수 있어? 정말 이기고 싶다면 더 노력해야 하는 거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지만, 아이들이 해야 할 행동과 원칙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단호한 아이다 씨.... 모든 걸 받아주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믿는 조금은 남다른 엄마다
하지만, 나름의 소신과 원칙을 가진 엄마 아이다도
절대 한국 엄마들에게 두 손 드는 것이 있으니.....
그 정체는 바로 ‘어부바’ 즉, 한국식 포대기로 아이 업기다
한국 엄마들의 등에 편안하게 업혀있는 아이들을 보고 몇 번을 시도해 봤지만
아이다도, 아이다의 친정어머니도 좀처럼 그것만은 잘 되질 않는다는데....
아르메니아에서 건너 온 아트로비나 바토에바 아이다
한국식 육아와 아르메니아 육아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세 아이의 엄마 아이다. 그리고 그녀의 두 엄마

세상에서 ‘엄마’만큼 정겹고 따스한 단어가 있을까?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아이다 씨에게도 두 명의 엄마가 있다
아이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한국에 잠시 머물고 있는 친정어머니
그리고 한국에서 만난 엄마. 정확하게는 시어머니인 박천대자 씨
아이다 씨는 결혼 전 늘 ‘친엄마’같은 시어머니를 꿈꿔왔다
처음 시어머니를 만난 날. 멀리 타국에서 온 아이다를 정겹게 안아주는 시어머니를 보고
‘정말로 나를 딸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는데.....
그렇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아이다와 시어머니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난 9년을 지내왔다
덕분에 그 흔한 ‘고부 갈등’은 남의 집 이야기다

그런데, 아이다의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두 사돈 또한 고부지간 못지않게 돈독하다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몸으로 자식을 길러온 두 어머니는,
언어도 안 통하는데 마치 자매처럼 어울릴 정도다
세 아이의 엄마 아이다. 그리고 그녀의 두 엄마.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버스타고 6시간...... 그녀가 서울로 향한 까닭은?

이른 새벽 아직 잠에 취해 눈도 뜨지 못 하는 첫째 태양이. 더 자게 두고 싶지만,
오늘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다
태양이는 우연한 기회로 다섯 살 무렵부터 아동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오늘은 서울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이 있는 날
집이 있는 거제도에서 서울까지는 버스로만 무려 6시간 거리다
촬영이 시작되자 사진작가의 요구에 맞춰 능숙하게 자세를 취하는 태양이
촬영 내내 수십 벌의 의상을 갈아입는 것은 기본이고, 촬영 중간 중간 사진 속 모습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이미 녹초가 되기 일쑤다
고되다면 고된 일이지만, 그녀가 이 일을 마다않고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
아들 태양이가 모델 활동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모델 활동에 대해, 아이의 장래에 대해 그녀는 조금의 강요도, 재촉도 하지 않는다

믿고 기다려 준다면, 부모의 간섭 없이도 아이들은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올바른 교육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문화 #엄마 #아르메니아 #외국인 #육아 #알고e즘 #감동 #어머니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아이다의 엄마 수업
????방송일자: 2014년 3월 28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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