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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하는 모습이 담긴 편지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는데...|한국에 온 스리랑카 아빠의 가족사랑|아빠 찾아 삼만리|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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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식료품 제조공장에는 가족밖에 모르는 아빠 쟈릿 씨(38)가 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이들과 통화를 하고, 쉬는 시간마다 아내와 아이들 소식을 듣기 위해 휴대전화를 찾는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가족 바보’로 통한다. 통화를 할 수 없을 때는 휴대전화를 가득 채운 아내와 아이들 사진을 들여다보는 쟈릿 씨. 하지만 다른 동료들처럼 책상에 세워둘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다. 딸 웨트라가 2살, 아들 위툼이 6개월에 한국을 오게 되면서 가족사진을 찍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의 책상에는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적어 보내준 편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생일 축하 메시지와 아빠를 그린 그림, 새해 축하 카드까지, 아빠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만큼 아이들의 편지가 쌓여간다. 언제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을지... 편지를 들여다보는 아빠의 눈에는 오늘도 눈물이 맺힌다. 가족을 향한 절절한 아빠의 그리움은 과연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아빠의 한국행 이후 8년, 깊어가는 그리움

스리랑카 콜롬보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의문의 피아노 소리! 바로 첫째 딸 웨트라(11)의 솜씨다. 한국에서 아빠가 보내준 피아노가 제일 소중하다는 웨트라는 아빠가 그리울 때마다 피아노를 연주한다. 누나가 연주를 시작하면 위툼(9) 역시 아빠가 보내준 장난감 바이올린을 집어 들고 장단을 맞춘다.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다 보면 아빠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이 안쓰러운 엄마 니라샤 씨(38)는 하루라도 빨리 아빠가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이 날 때마다 카사바 공장 일을 돕고 있다. 홀로 두 아이를 돌보며 돈을 벌고 주말에는 교외에 계신 시부모를 돌봐드리는 슈퍼우먼 니라샤 씨!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엄마가 별안간 눈물을 쏟고 마는데... 과연 엄마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타향살이의 든든한 버팀목, 스리랑카 동료들!

공장에서 쟈릿 씨는 이른바 ‘멀티맨’으로 통한다. 제품의 포장부터 운송까지 모든 과정을 꿰뚫고 있어 그런 별명이 붙은 것! 포장라인에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쟈릿 씨는 상사들 사이에서 신임이 두터운 직원이다. 하지만 쟈릿 씨도 처음부터 모든 일에 능숙했던 것은 아니다. 8년 전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어도 제대로 하지 못해 모든 것이 서툴렀다고 한다. 그가 한국 생활과 공장 일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8명 남짓 되는 스리랑카 동료들 덕분이다. 능숙하게 한국말을 구사하며 아빠의 든든한 한국어 선생님을 자청하는 나르샤 씨, 손재주가 좋아 이발과 염색까지 도와주는 샷시 씨 등 가족 같은 동료들은 아빠에게 힘든 타향살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가족이 그리울 때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마음을 달랜다고 하는데... 늦은 밤까지 웃음과 눈물, 노래가 끊이지 않는 왁자지껄 스리랑카 여덟 남자의 타향살이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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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아빠 찾아 삼만리 - 스리랑카에서 온 아빠 1부 가족은 나의 힘
????방송일자: 2018년 02월 06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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