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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은 다르다. 막 잡은 자리돔을 끝도 없이 썬다. 배 위에서 회 떠 먹는 방어잡이 선장님┃선상 먹방┃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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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8년 12월 18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방어잡이2부>의 일부입니다.

이튿날, 다시 조업을 위해 바다로 향한 흥진호. 이틀 동안의 손해를 털어버리기 위해 방어 잡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빠른 손놀림으로 낚싯줄을 이리저리 끌고 당기는 흥진호 선원들. 그들의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오늘따라 방어들의 입질이 잦다. 잡히는 방어의 수가 늘어날수록 흥진호 선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조업을 마치고 가두리 장으로 들어오는 해광호의 보관통 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방어들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다. 제법 묵직한 방어들이 많아서 오늘의 조업 성과는 꽤 좋은 편이다.

다음날, 어제 배 수리 문제로 조업에 나가지 못했던 해광호가 일찍부터 방어 잡이에 나섰다. 해광호는 출항 전 날 미리 자리돔을 잡아 두고 다음 날에는 바로 방어를 잡으러 나가는 조업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바로 마라도로 향한다. 해가 뜨자마다 방어 잡이에 돌입하는 해광호 선원들. 해광호 역시 이틀 동안 조업을 쉰 터라 오늘 방어 잡이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다. 다른 쪽에서는 흥진호가 출항해 자리돔 잡이에 한창이다. 빠른 조업을 위해서는 선원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늘따라 선원들의 손이 잘 맞지 않아 그물을 내리는 것도 더디게 진행된다. 선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선장의 마음의 답답한지 직접 내려와 작업을 함께 한다. 이렇게 시간만 잘 맞추어서 그물을 내리면 한 번에 자리돔을 낚을 수 있어서 그만큼 방어 잡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해광호에서는 방어 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해광호 선원들의 노련한 솜씨 때문이었을까? 꽤 큰 방어들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잡아 둔 자리돔을 미끼로 다 쓴 후, 다시 자리돔을 잡으러 이동하는 해광호. 한 시간 여를 기다린 후에야 끌어올린 그물에는 다행히 자리돔들이 가득하다. 이제 다시 방어 잡이를 하러 이동하려고 하는데 닻이 부러져 버렸다! 결국 더 이상의 조업은 어렵다고 판단, 뱃머리를 돌려 돌아가는 해광호. 오늘의 조업이 못내 아쉬웠는지 돌아가는 길에도 선원들은 방어 잡이를 위한 낚싯줄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때에 하늘도 무심하지는 않았는지 갑자기 입질이 많아지는 방어들! 낚기 힘든 옥돔도 미끼를 물고 수면위로 올라오고, 뜻밖의 수확에 해광호 선원들 모두가 밝아진 모습이다. 바로 앞 상황을 알 수 없는 바다 위에서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다니는 방어 잡이 선원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방어잡이 2부
✔ 방송 일자 : 2008.12.18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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