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2020.02.17
#국방뉴스 #K-CAM2 #김동희기자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화생방 장비‘K-CAM2' 자체정비로 군수 혁신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는 화생방장비인 K-CAM2 정비의 문제점을 발견해
2015년 K-CAM2 정비를 외부 민간 업체가 아닌 부대 정비로 전환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부대 정비에서는 육군이 보유한 4천 5백여 대의 정비 대상 중
필터 오염 제거와 필터함 정비가 전체 정비의 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필터함은 1년 6개월 주기로만 교체해도 고장률이 크게 감소하는데,
수리 부속이 30퍼센트만 조달되는 것에 그쳐 자체정비로는 연간 500개 선에 머물렀습니다.
외주 정비 가용물량도 연간 300여 대인데다 대체 장비마저 부족해
창끝부대인 중대급의 생존성 보장에 제한사항이 많았습니다.
전에는 계측기 없이 정비하다 보니 사용하는 부대에서 정비가 이뤄져서 장비를 받더라도 다시 또 고장이 나고 신뢰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막상 해보니 계측기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값을 맞춰서 조정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기술 개발도 하게 됐습니다.
갈수록 화학장비가 첨단화되면서 기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전자시스템 역시 발전 속도를 맞춰야 하는 상황.
이에 정비대대 화생방 정비팀과 유선수리관 등 다양한 주특기를 가진 인원들이 협업한 결과, 자체 정비기술을 개발하고 군직정비로 전환했습니다.
이 장비는 화학 작용제를 탐지하는 K-CAM2 화생방 장비입니다. 기존에 업체에 맡기면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자체적으로 정비를 하면서 1-2주 내에 정비가 가능합니다.
자체 정비로 1주일에 6대의 K-CAM2 정비와 40개의 필터함 수리가 가능해진 것.
이로써 전투부대의 장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로 공무원 제안분야 국방부장관 표창에 선정됐습니다.
1년에 끝날 정비를 2주로 줄인 거고 앞으로는 더 빠르게 이틀, 삼일로 줄일 수 있도록 다른 수리 부속들이 안 나오는 것들도 세부 수리 부속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저희가 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면서 문제점을 계속해서 해결해나가려고 합니다. 지원 받는 부대에 이 장비는 탐지 장비로써 전혀 손색이 없다는 신뢰를 드릴 수 있게
장비를 출고할 때는 품질보증서격인 시험성적서도 함께 보냅니다.
올해 1월부터는 사령부 예하 4개 정비대대에 군직정비를 위한 정비 장비가 보급돼
연간 4천여 대 K-CAM2 장비의 정비가 가능해졌습니다.
업무효율은 높이고 국방예산은 낮추는 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해군과 공군을 포함한 전체 K-CAM2 장비에 대한 일반정비와 예방정비 지원 역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
#국방뉴스 #K-CAM2 #김동희기자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화생방 장비‘K-CAM2' 자체정비로 군수 혁신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는 화생방장비인 K-CAM2 정비의 문제점을 발견해
2015년 K-CAM2 정비를 외부 민간 업체가 아닌 부대 정비로 전환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부대 정비에서는 육군이 보유한 4천 5백여 대의 정비 대상 중
필터 오염 제거와 필터함 정비가 전체 정비의 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필터함은 1년 6개월 주기로만 교체해도 고장률이 크게 감소하는데,
수리 부속이 30퍼센트만 조달되는 것에 그쳐 자체정비로는 연간 500개 선에 머물렀습니다.
외주 정비 가용물량도 연간 300여 대인데다 대체 장비마저 부족해
창끝부대인 중대급의 생존성 보장에 제한사항이 많았습니다.
전에는 계측기 없이 정비하다 보니 사용하는 부대에서 정비가 이뤄져서 장비를 받더라도 다시 또 고장이 나고 신뢰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막상 해보니 계측기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값을 맞춰서 조정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기술 개발도 하게 됐습니다.
갈수록 화학장비가 첨단화되면서 기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전자시스템 역시 발전 속도를 맞춰야 하는 상황.
이에 정비대대 화생방 정비팀과 유선수리관 등 다양한 주특기를 가진 인원들이 협업한 결과, 자체 정비기술을 개발하고 군직정비로 전환했습니다.
이 장비는 화학 작용제를 탐지하는 K-CAM2 화생방 장비입니다. 기존에 업체에 맡기면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자체적으로 정비를 하면서 1-2주 내에 정비가 가능합니다.
자체 정비로 1주일에 6대의 K-CAM2 정비와 40개의 필터함 수리가 가능해진 것.
이로써 전투부대의 장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로 공무원 제안분야 국방부장관 표창에 선정됐습니다.
1년에 끝날 정비를 2주로 줄인 거고 앞으로는 더 빠르게 이틀, 삼일로 줄일 수 있도록 다른 수리 부속들이 안 나오는 것들도 세부 수리 부속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저희가 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면서 문제점을 계속해서 해결해나가려고 합니다. 지원 받는 부대에 이 장비는 탐지 장비로써 전혀 손색이 없다는 신뢰를 드릴 수 있게
장비를 출고할 때는 품질보증서격인 시험성적서도 함께 보냅니다.
올해 1월부터는 사령부 예하 4개 정비대대에 군직정비를 위한 정비 장비가 보급돼
연간 4천여 대 K-CAM2 장비의 정비가 가능해졌습니다.
업무효율은 높이고 국방예산은 낮추는 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해군과 공군을 포함한 전체 K-CAM2 장비에 대한 일반정비와 예방정비 지원 역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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