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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소가죽이 윤기나는 고급 가죽이 될 때까지 독한 화학약품의 바다에서 죽도록 일하는 사람들│방글라데시 가죽 공장│가죽 가공 과정│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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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10월에 방송된 <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가죽공장 1~2부>의 일부입니다.

▶ 방글라데시 가죽공장에서는 동물을 도축하고 나온 가죽을 1차 가공한다. 여기에 필요한 가죽 수거인만 약 1500명에 달한다. 또한 가죽가공용 화학제품 수입 및 취급업체도 100개에 달하는데, 전 세계 도축 소의 1.8%(연간 300만 마리의 소 및 물소, 젖소 모두 포함)와 도축 염소의 3.7%(200만 마리, 염소 및 양 포함, 양가죽은 전체의 10% 정도)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수도 다카의 인근 하자리바. 이곳의 가죽공장 밀집지역에서는 도축하고 나온 가죽을 부패하지 않도록 염장하여 수레로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가죽공장의 인부들은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현장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일을 한다. 좋은가죽을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가족을 위해 돈을 번다는 이유 때문이다. 공장의 한 인부는 십 수 년 째 피부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가죽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기에 이 직업을 버릴 수가 없다고 한다.

▶ 손질이 안 된 가죽은 한 장당 무게가 무려 40~50kg정도가 나간다. 이 가죽원피를 일일이 화약제품과 기계로 작업을 하여 제품에 쓰이는 가죽본연의 모습. 즉, 유피로 탈바꿈 시킨다. 동물가죽이 제품에 쓰이는 유피가 되기까지는 그 과정이 간단하지만은 않다.
수십 가지의 작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작업으로는 ①물 세척 ②후레싱 ③셰이빙 등 이 있다.
도축된 후 가공하지 않은 가죽이 들어오면, 가죽표면에 남아있는 오물과 염장을 한 후의 소금기를 제거하는 것을 물 세척 작업이라 한다. 큰 통 안에 가죽과 상온의 물과 화학약품을 섞어 24시간 정도 담가둔다.
후레싱 작업은 남아있는 가죽의 잔털과 모근, 지방 등 남아있는 잔류물을 기계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해야만 가죽제조공정에서 얼룩이 생기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장애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셰이빙 작업은 가죽의 일정한 두께를 맞추기 위해 주름을 없애고 늘리고 반듯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마치고 나서 염색 및 건조 과정을 거쳐야 부드러운 가죽이 탄생한다.

▶ 가죽공정의 후반 작업으로는 ①오일 및 염색 ②건조 등 이 있다. 오일 및 염색 작업은 15가지 이상의 특별한 비율로 염료오일을 섞어 가죽에 색을 입히는 것이다. 가죽염색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만들고, 유행을 창조하며, 가죽의 질도 향상시키므로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세팅 및 건조 작업은 염색 및 후반작업이 끝나면 가죽은 젖어있는 상태이므로 건조하여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건조 할 때에도 젖은 가죽을 쇠막대기가 아닌 대나무에 걸어서 말린다. 그래야만 가죽의 색이 변질되지 않고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가죽의 품질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조작업은 그 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 완성된 가죽으로 신발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체계화된 기술로 분업화하여 작업효율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 도면에 맞게 가죽을 재단하고, 본드 칠을 해서 밑창을 붙이고, 마무리 작업 등 을 한다.
방글라데시 가죽신발은 그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와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신발 공장 인부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다. 힘든 노동으로 몸이 아파도 가족을 위해 돈을 벌며, 그 일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 말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가죽공장 1~2부
✔ 방송 일자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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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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