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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진흙으로 피라미드를 만든다. 국토 대부분이 진흙으로 되어있는 나라의 어마어마한 벽돌 대량생산 과정┃방글라데시 건설업 생산직 그 자체 벽돌공┃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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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에 방송된 <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벽돌공 1~2부>의 일부 입니다.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대부분이 퇴적토로 이루어져 있어서 돌을 찾아보기 힘든 나라다. 이곳에서는 진흙을 이용해 커다란 벽돌을 만들고 벽돌을 깨서 자갈을 만들어 건설 재료로 쓴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수도 다카를 중심으로 인근에만 8천여 개의 많은 벽돌공장이 성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2만여 개에 달하는 벽돌공장이 있다. 그 곳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공장 주변 가건물에서 생활하며 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벽돌공장을 찾아가 벽돌이 생산되는 과정과 벽돌공의 노동 현장, 그리고 그들의 삶을 살펴본다.

■ 다카 주변에서는 수천 개의 굴뚝이 쉴 새 없이 연기를 내뿜는다. 모두 벽돌공장의 굴뚝들.
벽돌을 굽는 가마에서 나오는 연기가 다카의 하늘로 솟는다. 방글라데시의 건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4월, 방글라데시 각 지방의 사람들이 벽돌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수도 다카로 모인다.
하지만 이들이 하루 종일 벽돌 1,000장을 머리에 지고 날라도 받는 돈은 고작 우리 돈으로 1000원 정도. 1달러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 벽돌들이 가마 안으로 들어오고, 인부들은 나무로 만들어진 신발을 신으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벽돌을 굽기 위해서는 가마 위로 올라가서 바람구멍을 직접 조절해야하는데 가마 위 표면의 온도가 높아 신발이 녹아버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딱딱한 나무 신발을 신고 있다 보니 발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어쩌다 발이라도 잘못 디디면 가마표면에 데이는 화상까지, 그들의 발은 영광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 강 상류에서는 흙을 퍼 올리는 일이 한창이다. 인부들은 직접 흙을 퍼 올려서 배로 옮긴다.
배 한척 당 진흙의 가격은 1000에서 3000천 다카. 우리 돈으로 만 오천 원에서 4만 원 정도다.
하지만 흙에도 주인이 있어서 아무나 함부로 퍼갈 수가 없다.
24시간 관리인이 교대로 지키고 있지만 교대시간을 틈타 흙을 도둑질하는 배들이 많다. 흙을 구하지 못한 인부들은 강 속으로 들어가 강 속 바닥 밑의 흙이라도 긁어모아야 한다.

■ 작업장으로 끊임없이 흙이 들어온다. 흙이 산처럼 쌓여 있고 인부들은 흙과 물로 반죽을 하고 있다.
반죽된 흙은 벽돌모양의 틀에 담겨진다. 너른 모래벌판에 앉아 하루 종일 흙바람을 맞으며 벽돌을 만드는 사람들.
그렇게, 몇 개월, 몇 년이 지나고 나면 그들의 피부는 모래 바람에 상하고, 매캐한 연기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피해갈 수는 없다.

■ 가마에서 구워진 벽돌들이 볕을 받으며 건조 되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벽돌은 인부들이 머리에 지고 옮긴다.
벽돌 하나의 무게는 2kg. 어른들은 보통 10장씩 옮기지만, 어린 아이들은 팔이 닿지 않아 6장에서 8장씩 옮긴다. 벽돌의 개수, 왕복 횟수가 그들에게는 곧 돈이 된다.
이렇게 쉴 새 없이 벽돌을 옮기다보면 벽돌이 짓누른 이마에는 주름이 깊게 팬다. 이곳에서는 주름이 세월의 흔적이 아니다.
어른은 물론이고 어린 아이들까지도, 노인처럼 쭈글쭈글한 이마의 주름을 가지고 있다.

■ 벽돌제작을 남자들이 한다면 여자들은 불량벽돌을 정리하는 일을 한다.
망치 하나씩을 들고 만들어진 벽돌들을 다시 하나하나 깨고 있는 여인들. 돌과 망치 사이에서 불안한 그녀들의 손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다.

벽돌을 만드는 일은 고되고 힘들다. 하지만 벽돌은, 방글라데시에서 집을 짓기 위한 유일한 재료인 동시에 그들의 희망을 짓기 위한 수단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벽돌공 1~2부
✔ 방송 일자 : 2011.1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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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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