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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명분 만들려고 발굴했지만 반박 증거만.. 일본이 발뺌한 역사 왜곡|#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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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9월 28일 에 방송된 <특집 다큐 깨어나는 가야 - 2부 가야고분, 500년의 시간>의 일부입니다.

2023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연속유산 가야고분군
한반도의 고대 문명 가야의 역사를 되짚어보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함께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특집다큐멘터리 <깨어나는 가야>

최근 역사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을 연기하며 전쟁을 이끌어가는 강한 왕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 배우 김동준. 그가 이번에는 고대문명 가야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동아시아의 고대문명을 이끌었던 나라, 가야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통해 베일에 싸인 가야의 모습을 밝히다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반도의 고대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연속유산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야 역사에 대한 관심이 싹트며, 가야사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진행되고 있다. <깨어나는 가야>는 동아시아의 고대문명을 이끌며 이 땅에서 500여 년간 존재했으나, 이제는 자취를 감춘 가야가 남긴 역사적 흔적을 통해 잠들어 있던 가야의 역사를 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작되었다.

철기문명을 꽃피웠으며, 대륙과 해양을 넘나들며 수많은 나라와 교류했고, 그 속에서 다수의 정치체가 연합을 이루며 공존하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해온 나라, 가야. 42년 수로왕이 금관가야를 건국한 후, 562년 대가야의 멸망과 함께 가야는 사라졌다.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한반도 고대문명의 한 축을 형성했지만,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로 나아가지 못하고 멸망한 것이다.

특히 가야는 스스로 문헌적 기록을 남기지 않아, 아직도 가야사와 관련해 풀어가야 할 부분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가야의 왕과 지배층의 무덤인 가야고분을 통해 가야의 계급과 사회를 알 수 있었고, 고분 속 유물들을 통해 그들의 생각과 생활상도 밝혀 나갈 수 있었다.

<깨어나는 가야>는 가야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으며 어떻게 몰락하고 이 땅에서 사라졌는지, 가려져있던 가야사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공존과 자율의 가치를 지켜온 가야연맹의 모습과 전쟁을 통한 가야의 흥망성쇠, 발굴이라는 고고학적 접근을 통해 가야의 역사를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가야토기에 담긴 놀라운 기술력까지, 우리가 몰랐던 진정한 가야의 모습이 <깨어나는 가야>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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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 발굴과 인골 분석까지... 고고학적 접근을 통해 밝혀진 놀라운 사실
베일에 싸인 가야의 역사를 되찾아가는 흥미로운 과정이 공개된다!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반도의 고대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연속유산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10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연속유산 가야고분군은 가야의 각 정치체에 따라 7곳으로 구분되는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곱 곳의 가야고분군 외에, 가야고분이 발견된 장소는 780여 곳, 발굴조사 중이거나 아직 정비되지 않은 고분까지 합치면, 수천 기에 이른다.

사라진 가야문명의 존재를 알려주는 가장 특별한 증거는 가야의 왕과 지배층이 묻힌 가야고분군이다. 고분을 만드는 방식이나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방법, 고분에서 나온 인골과 유물들까지... 고분에 관한 모든 것은 가야인의 삶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된다. 정치체는 달랐지만 가야라는 이름 아래 매장풍습을 공유했고, 톡특한 장례문화도 발전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야인의 생활상과 철학을 밝혀내는 것 또한 우리 앞에 놓인 숙제다.

김세기 교수는 평생 가야고분을 연구해온 고고학자다. 1977년 12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는 한 달동안 가야고분 발굴에 참여하면서 잊지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가야고분을 통해 순장을 발견한 것이다. 가야인들은 죽음 이후 또다른 세계가 있을거라 믿었고, 살아생전 누리던 부와 권력을 가져가고자 자신이 거느리던 사람들을 무덤에 함께 묻었다. 가야는 누군가의 생명을 결정하는 권력이 정당화되는 사회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인골을 통해 역사의 답을 찾아가는 이도 있다. 동아대학교 김재현 교수는 가야고분에서 나온 인골을 분석하며 가야사를 밝혀 나가고 있다. 대성동 고분군 57호분에서는 금관가야 왕으로 추정되는 무덤의 주인공 외에 순장자 세 명이 매장되어 있었다. 창과 칼이 함께 나왔지만, 인골을 조사한 결과, 뜻밖에도 순장자들은 출산까지 한 여성으로 밝혀졌다.

가야고분 발굴이 시작된 시기는 일제 강점기였다. 일본이 가야고분 발굴을 시작한 것은 조선 통치의 당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였고, 그 과정에서 발굴지에서 나온 상당수의 유물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조선 통치의 근거를 찾지 못했던 일본은 고분발굴을 중단한다. 2024년 현재, 가야 유적 곳곳에서 발굴이 진행중이다. 창녕과 합천, 남원에서는 고분 발굴이, 고령에서는 왕이 살았던 궁성지 발굴이, 김해 봉황리와 함안에서는 생활지를 발굴하고 있다. 고분과 궁성지, 산성과 성곽, 생활터전까지 발굴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한 가야사 복원도 계속되고 있다.

✔ 프로그램명 : 특집 다큐 깨어나는 가야 - 2부 가야고분, 500년의 시간
✔ 방송 일자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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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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