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3년 4월 19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K - 교육격차 1부 격차의 조건>의 일부입니다.
본래 교육이란 한 사람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우고자 하는 데 그 목표가 있으나, 그에 더해 ‘한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이기도 하다.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게 되는 다양한 성취는 학업을 벗어난 이후의 인생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래서 이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하게 주어져야 하고, 누구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정당한 성취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에서의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진 기회가 아니다.
지역과 제도적 요인, 학교 특성, 개인의 지적 능력, 사회경제적 배경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육적 수준 차이
‘교육격차’를 정의하는 사전적 정의이다. 태어난 가정환경과 지역, 경제적 배경 등 한 개인의 노력 여하와 상관없는, 선택한 일 없고 선택할 수도 없었던 요인들이 교육적 수준 차이를 만드는 현실 속에서, 희망찬 기회를 꿈꾸며 노력해야 할 아이들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벽들에 둘러싸여 좌절을 배우고 있다.
2023년 EBS가 야심차게 준비한 핵심 프로젝트인 <다큐멘터리 K> 50부작의 첫문을 여는 <교육격차> 5부작을 통해 오늘 한국 교육의 현실을 고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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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산으로 둘러싸인, 하루에 버스가 3대 다니는 괴산의 어느 작은 동네에서 윤여정 씨는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학원 하나 없는 곳에서 대도시의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는 윤여정 씨의 직업은 ‘입시 컨설턴트’다. 매주 강남과 괴산을 몇 차례씩 오가며, 한편으로는 입시 강의를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를 제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들을 입시 경쟁에 매몰되지 않게 하고자 하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 씨는 말한다. “원래 입시는 불공정한 거예요. 이게 언제는 안 그랬나요.”
윤여정 씨가 입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대한민국 입시 경쟁의 상징이다. 대학 입시라는 관문을 향해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넘어 유치원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학부모들은 함께 수능 문제를 푼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다양한 입시 정보들 가운데서 남들은 모르는 아이에게 유리한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해 아이도, 부모도 부단히 애를 쓴다.
이러한 대치동의 풍경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풍경은 아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어렵게나마 생계를 유지하느라 자녀의 입시에는 관심을 가질 수조차 없는 부모님, 일절 학원을 다니지 못해 선행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첫날부터 전혀 모르는 한글 맞춤법이나 영어 때문에 소외됐던 기억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커지는 격차의 벽에 좌절을 느끼게 되는 것들이다.
<다큐멘터리 K – 교육격차 1부 : 격차의 조건>에서는 무엇이 교육격차를 만들며, 그러한 요인들이 얼마나 다른 환경을 만들어내는지, 그렇게 각자가 속한 교육적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른 풍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 교육격차 1부 격차의 조건
✔ 방송 일자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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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교육이란 한 사람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우고자 하는 데 그 목표가 있으나, 그에 더해 ‘한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이기도 하다.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게 되는 다양한 성취는 학업을 벗어난 이후의 인생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래서 이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하게 주어져야 하고, 누구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정당한 성취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에서의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진 기회가 아니다.
지역과 제도적 요인, 학교 특성, 개인의 지적 능력, 사회경제적 배경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육적 수준 차이
‘교육격차’를 정의하는 사전적 정의이다. 태어난 가정환경과 지역, 경제적 배경 등 한 개인의 노력 여하와 상관없는, 선택한 일 없고 선택할 수도 없었던 요인들이 교육적 수준 차이를 만드는 현실 속에서, 희망찬 기회를 꿈꾸며 노력해야 할 아이들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벽들에 둘러싸여 좌절을 배우고 있다.
2023년 EBS가 야심차게 준비한 핵심 프로젝트인 <다큐멘터리 K> 50부작의 첫문을 여는 <교육격차> 5부작을 통해 오늘 한국 교육의 현실을 고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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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산으로 둘러싸인, 하루에 버스가 3대 다니는 괴산의 어느 작은 동네에서 윤여정 씨는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학원 하나 없는 곳에서 대도시의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는 윤여정 씨의 직업은 ‘입시 컨설턴트’다. 매주 강남과 괴산을 몇 차례씩 오가며, 한편으로는 입시 강의를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를 제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들을 입시 경쟁에 매몰되지 않게 하고자 하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 씨는 말한다. “원래 입시는 불공정한 거예요. 이게 언제는 안 그랬나요.”
윤여정 씨가 입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대한민국 입시 경쟁의 상징이다. 대학 입시라는 관문을 향해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넘어 유치원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학부모들은 함께 수능 문제를 푼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다양한 입시 정보들 가운데서 남들은 모르는 아이에게 유리한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해 아이도, 부모도 부단히 애를 쓴다.
이러한 대치동의 풍경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풍경은 아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어렵게나마 생계를 유지하느라 자녀의 입시에는 관심을 가질 수조차 없는 부모님, 일절 학원을 다니지 못해 선행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첫날부터 전혀 모르는 한글 맞춤법이나 영어 때문에 소외됐던 기억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커지는 격차의 벽에 좌절을 느끼게 되는 것들이다.
<다큐멘터리 K – 교육격차 1부 : 격차의 조건>에서는 무엇이 교육격차를 만들며, 그러한 요인들이 얼마나 다른 환경을 만들어내는지, 그렇게 각자가 속한 교육적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른 풍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 교육격차 1부 격차의 조건
✔ 방송 일자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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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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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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