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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산 속 마을, 어느 날 마을이 물에 잠겨 어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어부가 된 농부|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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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9년 11월 2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진안 3부 어부가 된 산골 사람들>의 일부입니다.

진안의 구곡마을에는 10년 전 고향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네 가구가 살고 있다.
전라도의 젖줄이 된 거대한 호수, 용담호.
용담호의 수몰로 평생 지키던 집과 전답을 놓고 떠나온 수몰민이 바로 그들이다. 산골마을 어귀에선 생경하기만 한 풍경, 빨랫줄마다 널린 어구와 그물...
서툰 손길로 그물을 손질하는 이종길씨는 수몰로 살던 집과 전답을 잃고 직업마저 바꾸게 됐다.
불과 10년 전, 그물질 한번 해본 적 없는 천상 농부였던 그는
이제, 동트는 새벽 무렵이 되면 노를 저어 호수로 나가는 어부가 되었다.
살던 집 위에서 고기를 잡아 올리며 생계를 꾸려가야만 하는 생활.
그러나 아직도 그의 집 뒤뜰엔 먼지가 소복한 탈곡기, 경운기, 지게가 그대로다.
수몰과 함께 다시는 고향을 찾지 않겠다며 모진 마음으로 떠났지만 불과 2년만에고향에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이종기 할아버지.
옛 살던 집터 가장 가까운 자리에 집을 짓고, 매일같이 옛 집터를 찾아가 본다는 할아버지는 오늘도 단란했던 마을과 사람들을 추억한다.
물속에 수십 년 아련한 사연이 잠긴 곳. 육지가 하루아침에 호수가 된 상전벽해의 마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진안 3부 어부가 된 산골 사람들
✔ 방송 일자 : 2009.11.25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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