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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욕심 없는 바다 사람에게 청정한 자연이 내어주는 깨끗하고 시원한 맛 “숨은 맛, 청정 자연 민통선을 열다!” (KBS 2022092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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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숨은 맛, 청정 자연 민통선을 열다!” (2022년 9월 22일 방송)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밑으로 5~10km 거리에 설정된 민간인 통제구역은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기다란 띠를 이루고 있다.
1954년 이후 민통선은 한반도를 찢어놓은 전쟁의 상흔으로, 육지 위의 외딴 섬으로 알려지며 점차로 우리에게서 멀어졌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그 안의 생명은 고동치고 있었다. 자연이라는 강인한 힘이 개발과 오염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미래 가치를 찾아낸 이들이 있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 건강한 먹거리를 지켜낸 사람들을 만나본다.

■ 바다의 민통선, 저도어장의 문을 열다! –강원도 고성군
북위 38도 33분에 위치한 어로한계선. 바다 위의 민통선이나 마찬가지인 이 선을 넘어 북방한계선 바로 밑, 저도어장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저도어장에서 조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뿐!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 대진항은, 새벽 4시면 출항하기 위해 모인 배들로 북적거린다. 이들의 목표는 그 유명한 고성 대문어.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는데. 해경의 입어 허가가 떨어지자마자 생업의 최전선으로 뛰어드는 어선들 사이로 침착하게 키를 돌리는 김범철 선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서두르지 않아도 만족할 만큼 잡을 수 있다는 김 선장. 드나드는 이가 적은 바다라 비교적 자원이 풍부하다는데. 모든 것을 용왕님께 맡기고 기다린 끝에 마침내 대문어가 올라오자 선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고성 앞바다의 청정함을 그대로 머금은 문어로 한 상을 차려내는 김 선장 부부. 문어를 데치듯 삶아내는 것이 문어 요리의 첫 번째 단계라는데. 오동통한 문어 다리 듬뿍 넣어 밥 짓고, 향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내장은 매콤하게 볶아낸 뒤, 문어 육수로 짬뽕까지 끓여내니 바다 내음이 입안 가득 들어찬다. 욕심 없는 바다 사람에게 청정한 자연이 내어주는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느껴본다.

#한국인의밥상 #문어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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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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