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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고향민국 - 양평의 여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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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 지킴이의 특별한 빵

기원전 유물에서 발견될 만큼 식량원으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밀.
그러나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로 1980년대 중반 이후, 수요량의 99% 이상을
수입 밀에 의존하고 있다는데. 양평군은 이런 우리 밀의 생산량을 늘리고,
지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곽지원 씨가 서 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지원 씨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고 싶었다.
그 결심이 서자마자 단돈 100만 원만 들고선 아내 최두리 씨와 함께
일본으로 유학길을 떠났는데. 일본과 유럽을 다니며 7년간의 유학 생활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 토종 밀을 이용한 천연효모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직접 우리 밀을 재배해 건강한 빵을 굽고 싶던 지원 씨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17년 전, 양평으로 귀농했다고.
이제는 직접 밀을 재배하고 있진 않지만, 150명이 넘는 제자를 양성하며
전국에 우리 밀로 만든 토종 빵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토록 토종 밀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이유를 묻자면
그저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지원 씨.
그의 빵집에는 오늘도 구수한 빵 냄새가 퍼진다.

시골 마을회관에 퍼지는 커피 향

양평의 작은 시골 마을. 그곳엔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 볶는 냄새가 가득하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보냈던 명재석 씨는 자녀들도 흙을 만지며 살길 바랐다.
그리곤 아내 오유진 씨가 첫째를 임신하자 양평 행을 설득했는데.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양평에서 출퇴근하던 재석 씨는
양평이 좋아 이곳에서 평생직장을 갖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은 카페.
커피란 커피믹스만 있는 줄 알던 재석 씨가 어쩌다 카페를 열게 된 걸까?

20년 전, 우연히 맛본 에스프레소에 푹 빠진 재석 씨.
이후로 커피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고, 낮에는 회사 일을
저녁엔 커피 공부를 하며 바리스타 자격증부터 시작해
국제 커피 자격증 등까지 취득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허물어져 가던 작은 마을회관을 대여한 재석 씨.
누군가에게 위안을 주고 쉴 곳을 제공하는 사랑방 같은 카페를
운영하고 싶던 그에겐 알맞은 장소였다.

시골 마을회관을 가득 채운 커피 향기.
실력파 바리스타의 양평 사랑 이야기 속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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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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