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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고향민국 - 이천, 하늘과 바람과 땅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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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장이 익어가는 서경들마을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의 이천은 좋은 토질과 풍부한 지하수, 천재지변으로부터 안전해 농작물이 잘 자라는 곳이기도 하다. 모가면 역시 풍작을 이루던 곳이다.

모가면에는 직접 재배한 콩으로 전통장을 빚어내는 마을이 있다. 콩 농사를 짓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 소득을 올리기 위해 고민을 해왔고, 재배한 콩으로 직접 전통장을 만드는 것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서경들 마을은 이천에서 ‘장마을’로 유명해졌다는데. 마을에서는 저장된 콩을 이용해 청국장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약 11시간에 걸쳐 삶아낸 콩을 3일간 발효 시킨 후 만든다는 청국장은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맛있는 전통장을 빚어내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주민들의 손으로 가꾼 ‘모가의 숲’

모가면에 위치한 마국산 둘레길에는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작은 공원이 있다. 방치되던 숲속 공터에 잔디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누구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 것.

‘모가의 숲’이라 불리는 공원은 고즈넉한 숲길과 이어진다. 숲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나무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날 수 있는데. 수심이 깊지 않고 넓고 평평한 바위와 모래로 이뤄진 계곡은 이천의 새로운 여름 피서지 명소로 불린다. 주민들의 정성어린 손길과 노력으로 탄생한 ‘모가의 숲’을 들여다본다.

세계로 수출되는 야생화 정원

모가면에는 특별한 정원이 있다. 수백, 수천 가지의 야생화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야생화 정원. 이곳은 20여 년 전 이천에 터전을 잡은 후 야생화 품종을 연구하고 있다는 박공영 씨의 농장이다. 토질이 좋고, 풍부한 물과 천재지변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기에 이천으로 오게 됐다는 박공영 씨. 그는 우리 땅에서 나는 전통 야생화 뿐 아니라 해외 품종을 연구 개발해 다시 세계로 수출하면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청정자연이 내어준 풍요로운 농작물 콩으로 장을 빚고, 숲을 가꾸고, 야생화를 피워내는 이천 모가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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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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