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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타이완이 좋다!- 르웨탄에서 아리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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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은 경상남북도 면적에 인구 약 2천3백만 명이 살고 있는 비교적 작은 섬나라. 하지만 그 작은 섬 안에는 경이로운 자연과 생태자원이 가득하다. 타이완에서 손꼽는 최고의 자연 명소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르웨탄(日月潭, 일월담). 타이완 중부 해발 약 800m에 위치한 호수로 ‘해와 달’ 모양의 두 호수가 연결되어 ‘일월담’이라 이름 지어졌다. 샤오족(拉魯島, 소족) 전설에 따르면, 선조들이 아름다운 흰 사슴을 쫓아 당도한 곳에서 이 호수를 발견했다고. 호수 위쪽에 자리한 구족문화촌(九族文化村, 지우주원화춘)에 가면 아타얄족(泰雅族-타이야족), 부농족(布農族, 포농족), 싸이샤족(賽夏族, 새하족) 등 다양한 타이완 원주민들의 전통을 엿볼 수 있다. 고즈넉한 르웨탄은 매년 중추절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수영 마니아들의 축제 만인의 일월담 헤엄쳐서 건너기(日月潭萬人泳渡)가 열리기 때문. 3.3킬로미터의 물길을 따라 르웨탄을 건너는 이 행사에 올해 참가자는 무려 2만 명. 개미 떼 같은 사람들이 호수를 건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르웨탄을 떠나 이번엔 아리샨(阿里山, 아리산)의 녹음 속으로 빠져본다. 타이완의 성산(聖山)으로 불리는 아리샨의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새벽잠을 포기하고 삼림철도(阿里山 森林鐵道)에 오른다. 날이 밝으면 자오핑(沼平, 소평)역에 내려 샹린션무(香林神木, 향림신목), 싼따이무(三代木, 삼대목) 등 신비로운 고목들 사이로 숲 트레킹을 즐긴다. 아리샨의 목재를 수송하던 인부들이 처음 먹기 시작했다는 톄루볜당(鐵路便當, 철로 도시락)과 쩌우족(鄒族, 추족) 주인장이 직접 지은 아장더쟈23카페이관(阿將的家23咖啡館, 아장의 집 23 카페)의 원주민 간식을 맛보며 아리샨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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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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