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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풍문으로 들었소, 베트남- 낮설지만 매력 있는 베트남 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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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베트남의 중부 닥락성(Dak Lak). 해발고도 약 800m에 달하는 고원 지대로 많은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닥락성을 가로지르는 강에서 발원한 드라이삽폭포(Thac Dray Sap)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오래전 한 청년이 강 건너 마을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집안에서 둘의 사랑을 반대했다. 두 사람은 죽어서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강에 투신하고 만다. 이 소식에 분노한 신은 이곳에 폭풍을 내렸고, 강은 두 가지의 폭포로 쪼개졌다. 남편 폭포는 드라이삽(Dray Sap), 아내 폭포는 드라이누르(Dray Nur)라고 불린다.

닥락성은 ‘과일의 왕’ 두리안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두리안을 재배하는 농장에 방문해 갓 수확한 두리안(Durian)을 먹어본다. 다른 지역의 두리안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

다음 여정은 200m 길이의 엄마코끼리바위(Nui Da Voi Me). 급경사에 산만큼 큰 바위라서 오르기 쉽지 않다. 몸을 낮춰서 한 발 한 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엄마코끼리바위에서 5km 떨어진 거리에는 아빠코끼리바위(Nui Da Voi Cha)도 있다. 토착민들에게 한 쌍의 바위는 ‘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바위 정상에서 광활한 자연을 마주하자 모든 여독이 싹 풀리는 기분이다.

바위 근처에는 므농족(Nguoi Mo-Nong)이 사는 양타오(Yang Tao)라는 마을이 있다. 손재주가 좋아 다양한 도기를 굽는데 물레 없이 손으로 만들고 건초더미 안에 넣고 굽는 방법이 독특하다. 므농족의 여인들과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콩을 수확한 후 전통죽을 만들어 먹고, 숲속에 있는 낭만적인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닥락성의 성도는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아침 거리를 걷다 오색찹쌀밥 위에 두리안 과육을 얹어 먹는 두리안찹쌀밥(Xoi Sau Rieng) 과 전통 디저트 두부푸딩(Tao Pho)을 맛본다. 두 음식 모두 합해서 단돈 1,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 후 부온마투옷감옥(Nha Day Buon Ma Thuot)으로 향한다. 1930년 프랑스 식민시대에 지어진 감옥으로, 정치범을 가둔 뒤 고문한 곳이다.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베트남의 역사를 돌아본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쌀쌀해진 날씨, 닥락성의 명물인 붉은 쌀국수 분도(Bun Do)를 맛본다. 건새우로 낸 진한 육수의 맛에 온몸이 따끈해진다.

마지막 여정은 남동부 해안에 있는 푸옌성(Phu Yen). 이 지역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 옹콥교(Cau Ong Cop)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길이 약 800m의 다리를 건너본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현무암 주상절리 간다지아(Ganh Da Dia)에도 가본다. 사각형에서 육각형까지 다양한 모양의 암석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구름을 배경으로 펼쳐진 경이로운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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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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