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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버스 타고 택시 타고 4부 곡성에서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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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넘어 굽이굽이 골짜기가 이어진,
옛 상인들이 고개 넘기 어려워 통곡해 이름 붙여졌다는
베일에 싸인 숨겨진 동네,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에 가면 10년 이상 경력의
택시 기사님들이 추천해주는 밥집이 있다.

그 누구보다 곡성을 잘 안다는
15년 경력 곡성 토박이 박애자 택시 기사.
그녀가 오늘 우리가 몰랐던 ‘곡성의 맛’을 제대로 알려주겠다는데.
곡성 택시 기사가 추천하는 이른바 ‘택슐랭’ 미식 여행.

1004가지 종류의 형형색색 장미가 만발해
많은 사람의 발길, 눈길 사로잡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시작된 여행.

곡성 사람들도 잘 모르는 숨겨진 풍경 맛집을 안내하겠다는
박애자 택시 기사님.

그녀의 택시가 향한 곳은 석곡 전통시장.
1973년 호남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여수와 순천 일대를 지나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이었다는 이곳.
석곡시장 안에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은 밥집이 있단다.

직접 농사지은 콩을 삶고 갈아서 만든 고소한 콩 국물에
쫄깃한 면발 넣고, 곱게 갈린 살얼음 올린 콩국수가 바로 그 주인공.
단출해 보이는 반찬이지만,
주인장 배형순 씨의 철학이 담긴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에
불시에 찾아온 더위가 쑥 달아나는 듯하다.

입이 즐거웠으니, 눈이 즐거울 차례~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 그녀의 택시가 멈춘 곳은
아미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암자, 천태암.
668년 혜암 율사가 창건한 이후,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한 수많은 고승이 드나든 은둔의 수행처.
사계절 다른 풍경이 펼쳐져 사진작가들에겐 유명한 출사 장소란다.

이 암자에 홀로 수행 중이라는 대주 스님.
손수 농사지으신 열무와 산에서 캔 취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우연히 들른 손님에게 선물 같은 귀한 절밥 한 그릇 대접해주신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곡성의 새로운 발견.
곡성 택시에 지금 탑승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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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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