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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죽을 때까지 맞으며 살겠구나 싶었어요” 사위의 폭력에 탈북을 권유한 엄마. 남한으로 와 처음 알게 된 화목한 가족│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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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하는 오흥섭 씨(53)와 장유빈 씨(42)는
남쪽 남자와 북쪽 여자가 만난 이른바 남남북녀 커플이다.
유빈 씨는 1998년 함경북도에서 목숨을 걸고 탈북한 새터민이다.
흥섭 씨를 만나기 전까지 유빈 씨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북한에서 첫번째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늘 폭력에 시달려야했다.
하지만 북한 사회에서 이혼은 꿈도 꾸기 어려운 일,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보다못해 친정어머니는 딸에게 탈북을 권유했다.
남은 어머니를 걱정해 거절했지만 어머니는 젊은 딸의 미래를 위해
계속 탈북을 권유했다. 그렇게 북한을 탈출했지만 유빈 씨의 불행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에서 만난 두번째 남편 역시 탈북자라는 약점을 잡고 끊임없이 유빈 씨를 괴롭혔다
그렇게 두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온 유빈 씨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사고로 한 팔을 쓸 수 없게 된 흥섭 씨였다.

유빈 씨를 만나기 전까지 흥섭 씨는 생에 의욕이 없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면 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다 교통사고로 신경을 다쳐 한 팔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직장도 관두고 실의에 빠져 지내다 주변 사람들이 추천으로 사업도 벌였지만 곧 실패했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전부였던 그는 유빈 씨를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유빈 씨는 흥섭 씨의 장애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고 가장임을 내세워
흥섭 씨를 끊임없이 독려했다. ‘일하다 죽은 귀신 없다’ 는 독한 말을 내뱉는가 싶지만
곧 남편의 아픔을 알고 병원을 같이 다니며 위로했다.
그렇게 흥섭 씨는 유빈 씨와 그녀의 두 아이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

세상 누구보다 씩씩한 유빈 씨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늘 죄책감이 있다.
그것은 늙은 어머니를 북한에 두고 혼자 탈북해야했던 그 때의 결정 때문이다.
곧 어머니를 다시 데리고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고달픈 삶으로 결국
어머니를 다시 못만나고 보내야 했다. 어머니는 몇 년전 북한에서 돌아가셨다.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던 유빈 씨,
#알고e즘 #북한 #탈북 #새터민 #알고e즘 #감동 #가족 #삶 #남편 #희망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남남북녀
????방송일자: 2016년 2월 6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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