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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라도 해야겠다 싶었어요" 대금 부는 스님.. 사고로 팔 한쪽 잃었지만 무형 문화재 고(故) 김성진 선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시작한 대금 연주│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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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중 가장 배우기 어렵다는 대금 그 대금을 한손으로 연주하는 연주자가 있다.
사고로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한 스님, 그의 이름은 이삼이다.
어떻게 한쪽팔 연주가 가능한 것일까?

1980년 무형문화재 제20호 기능보유자 녹성 김성진 선생으로부터 대금을 배운 스님은
궁중 정악의 대가들에게 두루 공부하고, 85년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타기도 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한 포교를 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팔은 마비되고, 대금 연주의 희망은 사라졌지만 이 비극적 삶에 마침표를 찍고,
스님은 한쪽 팔로만 연주할 수 있는 대금과 그 연주법을 개발했다. 그 대금의 이름은 여음적.
이삼 스님의 ‘여음적’은 기본 대금을 한쪽 팔로도 연주할 수 있게 개량한 것인데
왼쪽 팔의 다섯 손가락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게 서양 관악기들처럼 키(key)와 보조키를 붙여 만들어진 대금이다.

올해 나이 일흔, 그런데 스님은 전문가용 촬영장비를 가지고 촬영에서부터, 녹음, 컴퓨터 편집까지 젊은 사람못지 않게 익숙하다.
처음엔 음반을 많이 내 사람들에게 음악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젊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더 이상 듣지 않는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더 가까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연주 영상과 음악 파일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다. 아무리 작은 무대라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잊지 않고 찾아가 음악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어쩌면 그 큰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것은 부처님의 뜻, 세상속 길이 있고 사람들 사이 그 뜻을 펼치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악공 이삼은 오늘도 대금을 연주한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악공이삼
????방송일자: 2017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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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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