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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7.25 '신이 내린 선물' 동명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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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민군작전 (김지한)
강경일)
레바논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작전 능력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은 10만명에 육박하고 도로포장과 가로등 설치 등 360여건의 마을 숙원 사업도 해결했습니다.
이혜인)
지역주민들을 감동시킨 유일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평가받는 동명부대의 활약상을 레바논 현지에서 김지한 기자가 전합니다.
레바논 남부 부르글리아 마을.
동명부대가 의료지원을 하는 시청 청사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주민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이 많지 않고 약값도 비싼 이 지역에 동명부대 의료진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잽니다.
INT... 무나 아자린(40)
군의관과 간호장교들도 친절하고 심지어 집에 연로한 노부모님이 계신데 그분들 약도 꼼꼼하게 챙겨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동명부대는 책임지역 내 5개 마을을 매일 순회하며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진료 받은 주민만 9만 6천여 명.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 보건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습니다.
INT... 박영목 대위 (동명부대 의무대 군의관)
어린아이들 그러니까 중학생정도만 되도 농장일을 많이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피부병이나 관절이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드릴 수 있는 게 약 밖엔 없지만 그 이상의 마음의 평안을 얻어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효과)
우리말 구령에 맞춰 어린이들이 태권도 동작을 따라합니다. 지난 10년간 동명부대 태권도 교실 수련생은 9백여명. 태권도는 마을 학생들의 꿈이 되기도 합니다.
INT... 디아나 알 쿠라이(18세, 태권도 공인2단)
동명부대가 처음 왔을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서 10년째입니다. 더 열심히 수련해서 태권도 전문 사범이 되고 싶습니다.
레바논에서도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알리는 문화 외교의 첨병입니다.
INT... 박홍래 상사 (동명부대 태권도교관)
저희가 여기 와서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이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태권도로 인해서 한국이 어떤 나라고 한국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화면전환 효과)
동명부대는 마을 숙원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한 뒤 자체 심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사업을 진행합니다.
(기자리포트) 김지한 기자
부르즈라할 마을을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엔 가로등이 없어서 밤만 되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동명부대는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반영구적인 태양열 가로등 설치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동명부대가 지원한 공공시설 사업은 상하수도 건설, 도로포장,
학교시설, 전력발전기 등 360여건에 이릅니다.
INT... 하산 함무드 (레바논 부르즈라할 시장)
동명부대는 지난 10년 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주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고 실질적으로 많은 힘을 주셔서 주민들이 진심으로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시혜성 지원이 아닌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려는 마음. 동명부대가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이윱니다. 레바논 티르에서 국방뉴스 김지한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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