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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8.16 EU, "북, 추가도발 말라...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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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북, 추가 도발 말라…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 비핵화” (손정민)
강경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 14일,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정치안보위원회를
열었는대요.
이혜인)
회의에서 모게리니 대표는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자제할 것과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에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손정민 중사가 전합니다.
유럽연합이 한반도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해 6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것은,
최근 한반도 사태가 위중하다는 유럽연합의 상황인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언론발표문에서“최근 한반도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은 유럽연합과 나머지 국제사회의 최우선적인 일”이라며 긴급회의 소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북한에 대해“동북아 지역과 전 세계의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은 군사적 방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파트너 국가들의 외교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것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북?미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북핵 문제와 한반도 사태에 대한 군사적 해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은 북한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 등에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북?미간 긴장고조를 막기 위해
유럽연합이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북?미간 대결국면이 금주 들어 조금씩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일단 북한의 추가 도발 제재와 평화적 해법을 우선 촉구한 뒤 사태 추이를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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