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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더위 속에서 쉴 틈 없이 땀을 흘리며 대마를 수확하는 현장│대마가 삼베가 되기까지, 숭고한 삼베 제작│서늘한 감촉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최고의 원단 삼베│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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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8월 12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 삼베제작과 농어잡이>의 일부입니다.

여름 원단의 최강자 삼베! 삼베는 예로부터 곰팡이을 억제하는 항균성과 항독성이 탁월해 우리 민족이 애용하던 재료 중의 하나였다.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늘날까지 여름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삼을 베는 작업이 시작된다. 삼 수확 시간만 장장 48시간! 삼 수확시기를 놓치면 삼의 줄기가 억세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수확 작업을 나선다. 폭염 속에서 땀 흘려 수확한 삼은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잎을 털어 적당량으로 나눠 묶는다. 이렇게 나눠진 삼은 곧장 찜기로 옮겨진다. 대형 찜기에 삼을 옮기는 것 또한 고단한 작업이다. 한 단에 10kg 가 훌쩍 넘는 삼을 들어 차곡차곡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쪄낸 삼은 껍질을 벗기는 과정을 거치는데 속 껍데기만 벗겨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경력자가 아니면 감히 시도할 수가 없는 기술이라고. 이렇게 벗겨낸 삼은 작업자들의 손과 입으로 한 가닥 한 가닥 째는 과정을 거친다. 그 뒤 잘게 짼 삼을 무릎과 입을 이용해 가닥끼리 연결한다. 직접 하나하나 가닥을 이어 실을 만들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입과 무릎은 성한 날이 없다. 이렇게 이은 삼 실을 전통 방식으로 풀을 먹인 뒤 베틀에 올려 삼베를 짜면 드디어 작업자들의 땀방울이 서린 삼베가 탄생한다. 안동포 한 필을 짜는 데만 꼬박 3개월이 걸린다고. 뙤약볕 아래서 뜨거운 열정으로 전통을 잇는 안동포 마을을 찾아가 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 삼베제작과 농어잡이
✔ 방송 일자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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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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