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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키우는 양봉 일기 & 목도강 쌍둥이 형제의 민물매운탕 “영글어간다 인생 – 충북 괴산” (KBS 202209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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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영글어간다 인생 – 충북 괴산” (2022년 9월 10일 방송)

청북도의 중부.
‘귀농‧귀촌 1번지’로 불릴 정도로 산 좋고 물 맑기로 이름난 충북 괴산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첩첩이 이어지는 산자락 따라 비단 같은 물길을 두른 산골 동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그 속에는 따뜻한 인생들이 영글어 간다.

▶아버지의 병간호로 시작된 아들의 양봉 일기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군자산. 산자락 아래, 수십 개의 양봉 통 사이로 꿀을 채취하고 있는 한 남성을 만난다. 1년에 단 한 번만 채밀한다는 성학 씨는 벌에게 해로운 약 사용을 줄이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6년째 양봉을 하고 있다. 과거 논술 학원을 운영하던 그가 양봉을 하게 된 건 아버지의 병간호를 시작 하면서부터란다. 9년의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벌 20군. 평생 자식처럼 벌을 키웠던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일을 모른 척할 수 없었던 성학 씨는 숙명처럼 양봉의 길을 들어서고, 좀 더 건강하게 양봉을 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3년 전, 유기농의 메카로 알려진 괴산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양봉을 하며,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벌을 키우고 있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소중한 재산인 양봉을 지켜오며, 더욱 건강한 방법으로 꿀을 만드는 그를 만나본다.

▶목도강 쌍둥이 형제의 민물매운탕
‘물이 달다’라는 뜻으로 감천(甘川)이라고도 불리는 달천. 이곳 목도리 사람들은 동네의 지명을 따서 ‘목도강’이라고 부른단다. 강변을 걷던 동네 아들 이만기는 막 고기잡이를 끝내고 돌아온 형제를 만난다. 그런데 너무도 똑 닮은 모습에 물어보니 3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학창 시절, 테니스 대회에서 서로 옷을 바꿔 입고 경기를 나가도 아무도 몰라봤을 정도로 형제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는데. 약 20년 전, 타지 생활을 접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일을 이어받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뭉친 쌍둥이 형제. 어부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기를 잡고, 어머니의 식당을 물려받아 직접 잡은 고기로 칼칼한 매운탕을 끓인다. 닮은 외모와 달리 성격은 정반대. 오가는 대화도 적지만, 얼굴만 봐도 척하면 척!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준단다. 영혼의 단짝, 쌍둥이 형제가 만드는 목도강 민물매운탕을 맛본다.

#동네한바퀴 #양봉 #민물매운탕

※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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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동네, 여행,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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