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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력 많은 벌목공도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산을 살리는 거목과의 한판 승부┃한국의 벌목 현장┃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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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11월 7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벌목공 1~2부>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약 63%가 산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작년 기준 목재 자급률은 16.2%로 모든 산업 비율 중 낮은 편에 속한다.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숲의 면적이 작고, 잘라서 이용할 수 있는 굵은 나무가 적은 까닭이다. 여기 풍부한 산림자원을 생산하기 위해 숲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벌목공들이다.

대부분 20년 이상의 숙련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전국의 산을 누비며 숲을 가꾼다. 오래된 나무를 잘라내 목재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보존가치가 높은 나무들을 길러내는 것이 벌목공의 몫이다. 높이 약 20m, 무게 1t을 넘나드는 거목과의 한판승부!

울창한 숲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리는 벌목공들을 만나본다.

매일 새벽 5시 반. 15kg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벌목공들이 산으로 향한다. 해발 약 1,000m 지점, 70도가 넘는 극한의 작업 현장! 이곳에서 높이 20m 이상, 최대 무게 1t의 대형 나무를 베는 작업이 한창이다.

현장 곳곳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자칫 방심하면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거나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부상을 입기도 한다. 올 상반기에만 10명의 벌목공이 작업을 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일이 워낙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벌목일은 강한 체력은 물론 나무에 대한 지식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이 필수다.

모두를 위한 숲을 가꾼다는 사명으로 오늘도 산으로 향하는 벌목공들을 찾아간다.

자르고, 나르고 벌목공들의 하루는 치열하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10시간씩 나무와 사투를 벌인다. 그런가하면 벌목공들이 베어낸 원목들을 나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경사 70도가 넘는 비탈면에서 굴삭기작업을 한다.

자칫 방심하면 산 아래로 구르는 끔찍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작업하는 동안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는다. 벌목공들은 대부분 경력 20년이 넘은 숙련자들이다. 기피 직업으로 알려져 있어 다들 일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나이든 사람들만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다.

100년 뒤, 누군가가 자신이 가꾼 산과 숲을 보며 기뻐하는 날을 꿈꾸기 때문이다. 위험하고 힘든 일,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자부심으로 사는 벌목공들은 오늘도 산을 오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벌목공 1~2부
✔ 방송 일자 :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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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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