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1사단, 대대급 이하 ‘6주 집중훈련’육군 최초 시행

[국방뉴스] 19.05.01 육군 11사단, 대대급 이하 ‘6주 집중훈련’육군 최초 시행

정동미) 모두가 평화를 이야기 할 때 누군가는 예기치 않은 미래 위협에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군인의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경일)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이 부대 전투력도 향상시키고, 전시 전술적 대비를 위해 육군 최초로‘대대급 이하 부대 대상 6주 집중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정치훈 대위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짙은 위장 속 숨어있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약속된 수신호와 서로의 눈빛만으로 소대원들간 의사소통을 끝내고
마침내 목표진지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뛰어가는 장병들의 모습에서 마치 전장을 연상케 합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다른 훈련장에서는 아군 차량의 원활한 기동을 돕기 위한
지뢰제거가 한창입니다.
지뢰가 제거된 후 교량 전차가 깊게 파인 장애물 위로 교량을 설치하고,
장병들이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4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강원도 춘천과 홍천 일대에서 육군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대대급 이하 6주 집중훈련’현장입니다. 6주 집중훈련은 평소 생활하던 주둔지를 떠나 야외에서 6주 간 숙영생활을 하고, 주?야간 연속훈련과 악조건 아래 전술훈련 등을 진행하며 부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대급 부대가 중심이 돼 진행하며, 6주 동안 부대가 전투력의 핵심인 교육훈련에만 매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SOV] 정재국 중령 / 육군 11사단 공병대대장
‘6주 집중훈련’은 공병부대의 특성을 고려해 용사부터 대대장까지 전투기량을 극대화하여 전시에 주어진 어떠한 임무라도 완벽히 완수할 수 있는 강인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훈련은 2주 단위로 나눠 분소대 전투기술 숙달, 중대 전술, 대대 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11사단 예하 부대 중 훈련의 첫 포문을 연 공병대대는 부대의 특성에 맞게 지뢰, 폭파, 기동지원, 소부대 전투기술 등 장애물 지대 개척을 위한 숙달훈련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INT] 이혜민 대위 / 육군 11사단 공병대대 중대장
(이번 6주 집중훈련 동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어떤 일이든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 그리고 모두가 함께하면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휘관으로서 책무를 다 하겠습니다.

부대는 연말까지 ‘6주 집중훈련’에 중점을 둔 가운데
행정업무 간소화, 불필요한 부대 일정 최소화 등을 통해 예하부대가
훈련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정된 6주 훈련 중 2주차 훈련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훈련은 앞으로 소대급 훈련을 종료하고, 중대급, 대대급 훈련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