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에서 푸른 빛 바닷물을 가르며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 초도. 평일엔 배가 하루 한 차례만 뜨는데 그마저도 풍랑주의보가 일면 결항되기 때문에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그곳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박갑재(91) 강부단(90) 부부. 이 섬에서만 나고 자란 토박이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 노래 가사가 딱 떠오르는 집에 알콩달콩 두 분이서 살고 있는데 펜션을 연상케 하는 집은 7남매 자녀들이 지어준 집이란다. 마을과도 좀 떨어져 곳에 두 식구만 덩그러니 사는 게 적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오산! 부부에겐 아침저녁으로 돌봐야 하는 흑염소들이 있다. 할아버지가 풀을 메고 농장에 들어서 “음메~”라고 부르면 그 부름을 아는지 신기하게 옹기종기 모여드는 흑염소들. 경치 좋고 풀이 많은 저 푸른 초도에서 펼쳐지는 아흔이 넘은 부부의 로맨스를 '장수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노부부 #청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저 푸른 초도 위에
????방송일자: 2016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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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저 푸른 초도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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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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