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높드리에 살어리랏다 – 고랭지 여름 밥상” (2022년 8월 11일 방송)
산골짜기의 높은 땅을 일컫는 ‘높드리’ 하늘과 맞닿은, 그 높은 곳에도 사람이 일궈낸 터전이 있다.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청량한 자연에 사람 사는 맛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
푸르름 가득한 여름 밥상을 찾아 높드리에 오른다.
■ 고향 산의 품으로 돌아오다 – 경북 봉화
짙푸른 수박이 옹골차게 익어가는 경북 봉화의 고랭지. 여름향기 가득한 이곳에서 10여 년 전, 귀향했다는 농부 신무섭 씨를 만난다. 가파른 산길을 30분 넘게 올라 도착한 곳은 산꼭대기에 자리한 신무섭 씨의 고향 집. 수도 시설도 없는 깊은 산속의 집에서 아내 곽복희 씨와 손자를 키우고 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부부와 몸이 약한 손자는 이곳에 살며 건강을 되찾게 됐다는데, 부부는 부모님이 일군 삶의 터전과 유산인 대추나무 덕분이라고 말한다. 산꼭대기 아궁이 앞에 앉아 가마솥의 대추를 젓고 또 저어 오랜 시간 고아내는 ‘대추곰’을 만들며 부모님의 헌신과 애정을 깨닫게 됐다는 며느리 곽복희 씨. 부모님이 살아온 길을 따라가며 삶의 여유와 자유를 되찾게 된 부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항상 웃고 사는 신무섭 씨 부부. 산꼭대기 생활이 외롭지 않은 것은 철마다 찾아주는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다. 특히 친한 동생인 채은주 씨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귀한 먹거리를 가득 챙겨온다는데- 오늘 그녀의 두 손에 묵직하게 들린 것은 바로 은어! 낙동강 상류의 물에서 자라 수박 향이 난다는 여름 제철 생선이다. 고마운 손님을 위해 곽복희 씨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단단하고 당도 높은 고랭지 수박으로 단맛을 내고 무 대신 수박껍질을 깔아 조린 은어장조림에는 여름향기가 풍성하다. 여기에 산골의 귀한 버섯과 대추를 가득 넣고, 소나무 담쟁이 넝굴인 송담 우린 물을 더해 지은 솥밥과 솔잎 향과 불 맛을 입혀낸 돼지 등갈비 숯불구이까지. 신무섭 씨 가족을 받아준 고향 산의 품처럼 넉넉하고 푸근한 산꼭대기의 밥상을 맛본다.
#한국인의밥상 #고랭지 #은어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풀버전] 지리산 흑돼지, 마음을 살찌우다 https://youtu.be/-RWQ9J5GZpI
[풀버전] 너를 기다렸다 - 겨울 굴 밥상 https://youtu.be/d9J8eDpJlZs
[풀버전]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버전]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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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짜기의 높은 땅을 일컫는 ‘높드리’ 하늘과 맞닿은, 그 높은 곳에도 사람이 일궈낸 터전이 있다.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청량한 자연에 사람 사는 맛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
푸르름 가득한 여름 밥상을 찾아 높드리에 오른다.
■ 고향 산의 품으로 돌아오다 – 경북 봉화
짙푸른 수박이 옹골차게 익어가는 경북 봉화의 고랭지. 여름향기 가득한 이곳에서 10여 년 전, 귀향했다는 농부 신무섭 씨를 만난다. 가파른 산길을 30분 넘게 올라 도착한 곳은 산꼭대기에 자리한 신무섭 씨의 고향 집. 수도 시설도 없는 깊은 산속의 집에서 아내 곽복희 씨와 손자를 키우고 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부부와 몸이 약한 손자는 이곳에 살며 건강을 되찾게 됐다는데, 부부는 부모님이 일군 삶의 터전과 유산인 대추나무 덕분이라고 말한다. 산꼭대기 아궁이 앞에 앉아 가마솥의 대추를 젓고 또 저어 오랜 시간 고아내는 ‘대추곰’을 만들며 부모님의 헌신과 애정을 깨닫게 됐다는 며느리 곽복희 씨. 부모님이 살아온 길을 따라가며 삶의 여유와 자유를 되찾게 된 부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항상 웃고 사는 신무섭 씨 부부. 산꼭대기 생활이 외롭지 않은 것은 철마다 찾아주는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다. 특히 친한 동생인 채은주 씨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귀한 먹거리를 가득 챙겨온다는데- 오늘 그녀의 두 손에 묵직하게 들린 것은 바로 은어! 낙동강 상류의 물에서 자라 수박 향이 난다는 여름 제철 생선이다. 고마운 손님을 위해 곽복희 씨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단단하고 당도 높은 고랭지 수박으로 단맛을 내고 무 대신 수박껍질을 깔아 조린 은어장조림에는 여름향기가 풍성하다. 여기에 산골의 귀한 버섯과 대추를 가득 넣고, 소나무 담쟁이 넝굴인 송담 우린 물을 더해 지은 솥밥과 솔잎 향과 불 맛을 입혀낸 돼지 등갈비 숯불구이까지. 신무섭 씨 가족을 받아준 고향 산의 품처럼 넉넉하고 푸근한 산꼭대기의 밥상을 맛본다.
#한국인의밥상 #고랭지 #은어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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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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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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