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19.06.27 [6·25전쟁 69주년] 특별기획: ‘6·25 전사(戰史), 다시 숨쉬다’3부
정동미) 국방뉴스는 6?25전쟁 69주년 특별기획으로 그동안 잠들어 있던
6? 25전쟁 1차 사료를 깨우기 위한 노력들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간입니다.
강경일) 오늘은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 사료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정치훈 대위의 보돕니다.
[SOV] (041227~042221)
훈장이기 때문에 명예롭게 드리고 싶은 게 저희의 도리인 것 같고, 직접 행사를 통해 드리고 싶은데요. 어떠신가요.
6? 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산하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참전용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다시금 공적을 알리는 작업.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진행 중인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입니다.
[Inter] 이철성 대령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장
(051401~055017)
6? 25전쟁 당시 수많은 전투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 현재 대한민국을 있게 한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당시 행정력이나 또는 전시상황을 고려하면 그 당시 공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누락되거나 또는 보상을 받지 못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논의들은 사실 '99년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고,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부터 유공자를 발굴해서 저희(육군 인사사령부)가 추가 서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공자 발굴을 진행하던 담당자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합니다. 확보된 공적자료가 너무 부족했고, 그나마 육군군사연구소에서 가지고 있던 6? 25전쟁 1차 사료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어 해석과 검증이 동시에 이뤄져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서훈자를 찾아 주기 위한 진행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Inter] 주정애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 민원검증관
(004520~010626)
기존의 추가 서훈 업무는 개인 민원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개인 민원을 접수해서 저희가 자료를 가진게 없기 때문에 육군군사연구소에 있는 사료를 확인해서 추가 서훈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추가 서훈으로 이뤄지는 인원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010912~014427)
육군군사연구소에서 (6? 25전쟁 1차 사료)한글화 작업 이후에 저희가 자료를 받아
업무를 하면서 한글화 된 전투상보(戰鬪詳報 : 전투의 구체적인 형편이나 상태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통해서 매우 편리하고 업무하는 과정이 상당히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도중 마침 담당자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SOV]
(025002) 혹시 죄송하지만 대상자분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030509~033121)
추가 서훈이 결정돼서 일단 서신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 보니까 며느님 되시죠? 혹시, 저희가 7월 경에 육군본부에서 무공훈장 수여식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혹시 가족분 참석이 가능하신지 저희가 알고 싶은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1차 사료 한글화가 완료된 전투상보에서 찾은 추가 서훈자의 유가족이었습니다.
[Inter] 이철성 대령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장
(060505~070906)
군사연구소에서 (작년에)1차로 번역된 자료 2권을 먼저 받았습니다. 그 중 공적을
확인해서 (참전유공자)9분께 서훈했습니다. 올해는 15권을 받아서 982명의 공적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는 이미 훈장을 받으셨던 분들도 계시고, 병적이 안 맞는
분도 계셔서, 최종적으로 다른 전사(戰史)들과 연계해 봤을 때 ‘이 분은 이 전투에서
명확하게 전공을 세운 것이 확실하신 분들’만 심의해 총 45분을 (추가로)서훈하게
됐습니다.
또, 특별하게 작년에는 (추가 서훈자) 9분 중에서 생존자가 없었는데, 올해는 45분
중에 살아계신 분이 4분이나 되십니다. 그분들에게 늦었지만 그분들의 공적을
지금이라도 예우해드리게 된 점을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085409)
(해석을 기다리고 있는 전투상보가) 아직도 14권이 남아있습니다. 내년이 되면 건군 70주년이 됩니다. 이 14권에서도 분명히 수많은 영웅들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올해) 생존자 4분을 찾았듯이 빨리 찾아서 이분(6? 25참전 유공자)들이 더 돌아가시기 전에 예우를 해드리고 싶고, 내년 6? 25전쟁 70주년에 맞춰서 더 큰 행사로 (유공자 분들의 공적에)빛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6? 25전쟁 1차 사료’의 성과는 무공훈장 추가 서훈자의 전투공적 확인뿐만 아니라 유해발굴에서도 빛을 발휘합니다.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해 전사자 매장장소, 주요 격전지 등이 수록된 한글화 사료를 통해 기존의 한자 해석을 위한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사전 작업이 한창인 화살머리고지에서는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 육군 2사단의 전투상보가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6? 25전쟁 1차 사료 한글화로 인해 밝혀지게 될 전투별 세부적인 추가 사실들로 인해 추후 전사연구 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hone Inter] 박효금 / 육군기록정보관리단 정보공개? 서비스팀장
6? 25전쟁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과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수십개의 나라가 연합군으로 참전한 큰 역사입니다. 그 역사가 기록된 기록물은 참전하신 분들과 후손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도 있고,
세계적인 유산으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습니다.
6? 25전쟁 1차 사료는 생산 된지 70년 가까이 지난 기록물이다 보니
황변화? 산성화 되어 원본기록물 보존에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매우 유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 및 복원예산을 중기계획에 건의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고에 잠들어있던 6? 25전쟁 1차 사료. 한글화 사업은 단순히 번역이라는 차원을 벗어나 밝혀지지 않은 6? 25전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6? 25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잊혀져 있던 역사의 책장을 다시 펼치는 중요한 일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
정동미) 국방뉴스는 6?25전쟁 69주년 특별기획으로 그동안 잠들어 있던
6? 25전쟁 1차 사료를 깨우기 위한 노력들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간입니다.
강경일) 오늘은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 사료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정치훈 대위의 보돕니다.
[SOV] (041227~042221)
훈장이기 때문에 명예롭게 드리고 싶은 게 저희의 도리인 것 같고, 직접 행사를 통해 드리고 싶은데요. 어떠신가요.
6? 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산하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참전용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다시금 공적을 알리는 작업.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진행 중인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입니다.
[Inter] 이철성 대령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장
(051401~055017)
6? 25전쟁 당시 수많은 전투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 현재 대한민국을 있게 한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당시 행정력이나 또는 전시상황을 고려하면 그 당시 공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누락되거나 또는 보상을 받지 못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논의들은 사실 '99년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고,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부터 유공자를 발굴해서 저희(육군 인사사령부)가 추가 서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공자 발굴을 진행하던 담당자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합니다. 확보된 공적자료가 너무 부족했고, 그나마 육군군사연구소에서 가지고 있던 6? 25전쟁 1차 사료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어 해석과 검증이 동시에 이뤄져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서훈자를 찾아 주기 위한 진행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Inter] 주정애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 민원검증관
(004520~010626)
기존의 추가 서훈 업무는 개인 민원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개인 민원을 접수해서 저희가 자료를 가진게 없기 때문에 육군군사연구소에 있는 사료를 확인해서 추가 서훈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추가 서훈으로 이뤄지는 인원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010912~014427)
육군군사연구소에서 (6? 25전쟁 1차 사료)한글화 작업 이후에 저희가 자료를 받아
업무를 하면서 한글화 된 전투상보(戰鬪詳報 : 전투의 구체적인 형편이나 상태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통해서 매우 편리하고 업무하는 과정이 상당히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도중 마침 담당자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SOV]
(025002) 혹시 죄송하지만 대상자분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030509~033121)
추가 서훈이 결정돼서 일단 서신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 보니까 며느님 되시죠? 혹시, 저희가 7월 경에 육군본부에서 무공훈장 수여식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혹시 가족분 참석이 가능하신지 저희가 알고 싶은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1차 사료 한글화가 완료된 전투상보에서 찾은 추가 서훈자의 유가족이었습니다.
[Inter] 이철성 대령 / 육군 인사사령부 보훈지원과장
(060505~070906)
군사연구소에서 (작년에)1차로 번역된 자료 2권을 먼저 받았습니다. 그 중 공적을
확인해서 (참전유공자)9분께 서훈했습니다. 올해는 15권을 받아서 982명의 공적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는 이미 훈장을 받으셨던 분들도 계시고, 병적이 안 맞는
분도 계셔서, 최종적으로 다른 전사(戰史)들과 연계해 봤을 때 ‘이 분은 이 전투에서
명확하게 전공을 세운 것이 확실하신 분들’만 심의해 총 45분을 (추가로)서훈하게
됐습니다.
또, 특별하게 작년에는 (추가 서훈자) 9분 중에서 생존자가 없었는데, 올해는 45분
중에 살아계신 분이 4분이나 되십니다. 그분들에게 늦었지만 그분들의 공적을
지금이라도 예우해드리게 된 점을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085409)
(해석을 기다리고 있는 전투상보가) 아직도 14권이 남아있습니다. 내년이 되면 건군 70주년이 됩니다. 이 14권에서도 분명히 수많은 영웅들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올해) 생존자 4분을 찾았듯이 빨리 찾아서 이분(6? 25참전 유공자)들이 더 돌아가시기 전에 예우를 해드리고 싶고, 내년 6? 25전쟁 70주년에 맞춰서 더 큰 행사로 (유공자 분들의 공적에)빛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6? 25전쟁 1차 사료’의 성과는 무공훈장 추가 서훈자의 전투공적 확인뿐만 아니라 유해발굴에서도 빛을 발휘합니다.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해 전사자 매장장소, 주요 격전지 등이 수록된 한글화 사료를 통해 기존의 한자 해석을 위한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사전 작업이 한창인 화살머리고지에서는
한글화 작업이 완료된 육군 2사단의 전투상보가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6? 25전쟁 1차 사료 한글화로 인해 밝혀지게 될 전투별 세부적인 추가 사실들로 인해 추후 전사연구 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hone Inter] 박효금 / 육군기록정보관리단 정보공개? 서비스팀장
6? 25전쟁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과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수십개의 나라가 연합군으로 참전한 큰 역사입니다. 그 역사가 기록된 기록물은 참전하신 분들과 후손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도 있고,
세계적인 유산으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습니다.
6? 25전쟁 1차 사료는 생산 된지 70년 가까이 지난 기록물이다 보니
황변화? 산성화 되어 원본기록물 보존에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매우 유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 및 복원예산을 중기계획에 건의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고에 잠들어있던 6? 25전쟁 1차 사료. 한글화 사업은 단순히 번역이라는 차원을 벗어나 밝혀지지 않은 6? 25전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6? 25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잊혀져 있던 역사의 책장을 다시 펼치는 중요한 일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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