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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고향민국 - 철원, 민통선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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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위해 지뢰밭을 일군
민통선 마을 사람들의 눈물과 웃음!

김화읍 도창리의 하루는 마을회관 앞에서 시작한다.
아침 일찍부터 삼삼오오 모여 여러 대의 차에 올라타는 주민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바로 마을 농경지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이란다.
예전에는 주거지까지도 민통선 안에 있었지만,
1960년대 말에 해제가 되며 이런 진귀한 출퇴근의 풍경이 펼쳐졌다고.

“먹고 살기 위해 땅 개간하는데 무서운 게 어디 있수?”

검문초소를 지나 10분쯤 달리면 나오는 농지.
푸른 벼가 자라는 이 비옥한 논은
부모님들이 지뢰를 피해 가며 목숨 걸고 개간한 땅이다.

마을 주민들이 먼들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광복 직후 북한 땅이었지만 한국전쟁 뒤 남한 땅이 되었고,
1980년대부터 개간이 허락되었다.

일을 끝내고 옛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아 보겠다고 양푼을 들고 나선 구재본 씨!
그는 과연 물고기를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을까?

민통선 안 마을,
근남면 마현리는 아픈 추억이 있는 마을이다.
1959년 태풍 사라가 한반도를 초토화시켰다.
경북 울진군도 태풍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울진의 66가구가
3박 4일 동안 군용 트럭을 타고 덜컹거리며 이동해
철원의 마현리로 이주를 하게 됐단다.

황무지였던 땅에서
마을 주민들은 땀과 끈기로 땅을 일궜고,
지금의 마현리는 손꼽히는 부촌이 되었다.

전국 파프리카의 1/3이 철원에서 생산되고
그중 1/3이 이곳, 마현리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일교차가 커 과피가 단단하고 단맛이 많다는 마현리의 파프리카.

아픔을 딛고 옮긴 터전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마현리에 찾아가 본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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