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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8.12.03 내일엔 내 일 최현종 요트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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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해군으로 복무하면서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했다면
사회로 진출해 사람들에게 바다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예비역 소령이 있습니다.
심예슬)
부산의 요트 레져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현종 선장을 소개합니다.
내일엔 내 일, 김인하 대윕니다.
아름다운 부산의 바닷가, 여기에선 요트를 타고 인근 해안을 유람하는 관광이 인긴데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5도를 웃도는 부산 날씨로 승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SOV] 해양레저 전문 업체에서 요트를 운항하고 있는 선장 최현종입니다.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승객들을 맞이하는 최 선장.
출항을 앞두고 들뜬 승객들과 다르게 최 선장의 손길은 더욱 바빠집니다.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승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선장은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죠.
요트가 출항하고, 92인승 요트를 직접 운전하는 최 선장.
아름다운 부산의 풍경을 승객들에게 소개하며 기쁨과 추억을 선물합니다.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다양한 승객들이 찾아오십니다. 그런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같이 즐거워지는 그런 것이 있고, 일에 대한 큰 스트레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역 후에 요트 선장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졌는데요.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매스컴을 통해 마리나 분야에 많이 투자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군 생활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생각했습니다. 해군 출신이라 평상시에도 바다와 연관이 많잖아요. 그래서 ‘요트 선장이 저한테 맞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최현종 선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항해사 역시 해군 부사관으로 전역했다고 하는데요.
[INT] 방승민 예비역 하사 / ‘ㅅ'사 요트 항해사
함장까지 하셨기 때문에 함정에서 지휘하셨던 카리스마가 있고, 다른 승조원들에게는 다정하게 대해주십니다. 같은 해군 출신으로서 공감대가 있고요. 선장님 최대한 잘 보좌하면서, 안전 운항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해군에선 나라의 영해를 수호하던 최 선장,
이제는 승객들의 행복을 책임진다는 소명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선택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승객 분들이‘돈 주고 탔는데, 돈이 안 아깝네’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실 때 보람을 느끼고 즐겁습니다.
자연과 사람 속에 웃으며 살아가는 선장이라는 길,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전문직인 만큼 되는 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작은 요트 같은 경우엔 요트 면허만 가지고도 충분히 운항이 가능했지만
요새는 요트가 고급스럽고 초대형으로 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해기사 면허가 필요하고,
세일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요트 면허 그리고 수상레져 1급, 기타 등등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자격증들을 사전에 잘 확인하시고, 준비를 하셔야 됩니다.
끝으로 전역을 앞두고 막막해하는 장병들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INT] 최현종 예비역 소령 / ‘ㅅ'사 요트 선장
‘사회에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고 걱정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회에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일이 많더라고요. 내가 잘하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을 많이 하고, 과감히 준비하고 도전하면 좋겠습니다.
매일 부산 앞바다를 순항하며 승객들에게 주는 기쁨만큼 그의 제2의 인생도 순항하길 바랍니다.
[SOV] 전역을 앞둔 장병여러분 내일엔 내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내일엔 내 일, 김인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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