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4.12 '건강이 보인다' - 신장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

장병 건강 프로젝트 ‘건강이 보인다’: 신장암 (김훈중)
강경일)
젊은 사람들에게는 잘 발견되지 않는 신장암. 상병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된 환자는 신장암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는데요.
이혜인)
장병건강프로젝트 건강이 보인다. 이번 시간에는 조기발견을 통해 성공적으로 환자를 치료한 신장암 수술과정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병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복무기간의 중간시점인 상병진급시기에 전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입대 했을 때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더욱 더 증진시켜 건강한 국민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얼마 전 상병 진급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판정을 받은 이일병. 높은 수치에 의문을 갖은 국군수도병원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신장에 생긴 덩어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황태곤 박사 / 국군수도병원 비뇨기과
환자는 처음에 고혈압 환자였어요. 우연히 발견된 고혈압 때문에 검사를 하다보니까 종물이 하나 있는 것이 발견이 돼서 CT도 찍고 MRI도 찍고 바늘로 조직검사까지 하게 됐습니다.
모든 검사 과정 끝에 신장암을 발견한 의료진은 지체 없이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신장암 수술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과 국내 최고의 의료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정.
황태곤 박사 / 국군수도병원 비뇨기과
신장에 덩어리가 하나 있었는데 부분절제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정도로 커 있었고 신실질부위에 좀 깊이 있어서 그래서 할 수 없이 전체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이번 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됐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안으로 기구를 넣어 시행하는 수술방법인데요. 비교적 수술 부위 상처가 작아 환자가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수술은 언제나 그렇듯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황태곤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은 높은 집중력과 특유의 정교함으로 수술에 임했습니다.
황태곤 박사 / 국군수도병원 비뇨기과
아주 순조롭게 잘 치료가 됐고 조직검사 결과도 아주 잘 나와서 큰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신장이)한쪽만 있을 경우에는 3~4개월 사이에 한쪽이 점점 커져서 양쪽이 하던 일을 한쪽이 다 알아서 해결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살아 갈 겁니다.
서울성모병원장을 지낸 황태곤 박사는 평소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의무대장으로 군 복무 했던 경험이 훗날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황태곤 박사는 장병들의 비뇨기과적 문제에 관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황태곤 박사 / 국군수도병원 비뇨기과
저희 비뇨기과에서는 거의 모든 환자를 병원 내에서 다 시술하고 치료하고 수술할 수 가 있는 모든 게 갖춰져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비뇨기과 종양이라면 거의 다 수술문제는 해결이 될 겁니다. 환자가 병원에 온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성스런 치료를 받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건강한 병영생활을 위한 상병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환자의 작은 이상도 허투루 넘기지 않은 국군수도병원의 정성이 하나로 모여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은 앞으로 3개월에 한 번 씩 추적검사를 실시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