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10.10 해군, 2018 국제관함식 개최…11일 해상사열 하이라이트

강경일)
우리나라 해상에서는 세 번째로 국제관함식이 개최됩니다.
심예슬)
역대 최다 국가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한창인 제주민군복합항에 이혜인 대위가 나가 있습니다.
제주 바다가 세계 평화를 품었습니다.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일대에서 국제관함식이 열립니다. 진해와 부산에서 열렸던 지난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관함식은 국가통치권자가 군함의 전투 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의식으로, 현대에는 전 세계 해군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국제관함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 신장이 준장 / 국제관함식 기획단 부단장
역대 세 번째로 개최하는 2018년 해군 국제관함식은 국민과 세계 해군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민군 화합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이곳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해상 사열입니다. 역대 최다국인 14개국이 함께 하는 대규모 사열을 위해 인도 구축함 라나함, 캐나다 지원함 아스테릭스함,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외국 함정들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함정들도 해상에서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SOV) 저는 지금 대한민국 해군 일출봉함 갑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제주 바다에서는 11일에 있을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을 위한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사열과 관함식 준비를 지켜본 시민들도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INT) 김두홍 / 제주도 서귀포시
생전 처음 관함식을 보면서 감개무량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해군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피눈물 나는 고생이 있었고, 우리 국민들도 앞으로 많이 협조해야 할 것 같아요.
한편 욱일기 게양 논란이 불거졌던 일본의 경우, 함정 대신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행사 기간 함정기술 세미나와 해양무기 학술대회,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습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국민 초청 문화 행사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국방뉴스, 이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