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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8.12.20 2018 국방·안보 10대 뉴스 4 남북 공동 유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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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으로 DMZ 내에서 공동 유해 발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심예슬)
오늘은 ‘2018년 국방 10대 뉴스’ 네 번째로 선정된 ‘남북 공동 유해 발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문현구 기잡니다.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첫 단계는 비무장지대 주변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에 걸쳐 해당 지역 안에 설치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남북이 손잡고 함께 유해 발굴에 나설 지역은 강원도 철원 지역 화살머리 고지 일댑니다. 6·25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의 하나로, 유엔군과 중공군도 당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원활한 발굴을 위해 벌인 지뢰제거는 사실상 남북 군사분야 합의문의 첫 번째 이행조칩니다. 많은 지뢰가 매설된 위험지역인 만큼 군사당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SOV) 전유광 소장 / 육군 5사단장 (10월 2일)
“저희는 약 3개월 전부터 이 지역에 대한 지형정찰과 (인력·장비 등) 관련 준비를 충분히 해왔습니다. 안전통로가 사전에 약 2~3m 확보된 가운데 주변을 확장해 나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 정도로 위험요인이 큰 작전은 아닙니다.”
지뢰제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선 6·25전쟁 당시 국군 2사단 소속의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와 인식표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2구의 유해와 전투유품 다량을 발굴했습니다. 고 박재권 이등중사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가 생기는 일도, 65년이 지난서야 유해를 찾아나서는 일도 없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안전성 확보 후엔 공동 유해 발굴 추진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 한반도 정중앙을 잇는 길이 만들어진 건 정전협정 체결 이후 무려 65년 만입니다.
SOV) 서주석 / 국방부 차관 (11월 22일)
“중부 전선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열어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길이 더 다져질수록 한반도 평화가 그만큼 단단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도로 개설은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되고, 남북이 공동으로 해 나갈 본격적인 유해 발굴은 언 땅이 완전히 녹는 2019년 4월부텁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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