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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 한번 없이 75년을 애틋하게 살아온 노부부. 어딜 가나 손 꼭 잡고 붙어 다니는 아름다운 부부│장수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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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루미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순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부부가 있다. 바로 95세 동갑내기 부부인 최수종, 송순애 부부가 그 주인공!

스물 살에 결혼한 후, 75년 간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는 부부는 함께 해 온 세월을 대변해주듯 곱게 내려앉은 백발과 순박한 미소가 무척이나 닮아있다.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아내가 혹여나 넘어질까 어디를 가든 손을 꼭 맞잡고 다닌다는 수종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의 사랑에 할머니는 수줍은 미소로 화답을 하곤 한다.

젊었을 적 고생 안 한 사람 없다고는 하지만, 유독 모진 시집살이를 했던 할머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서 더 잘해주고 싶다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늘 우리 남편이 최고라고 말하는 할머니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닮은 그야말로 천생연분인 것이다.

한 평생 살며 흔한 부부싸움 한 번 없었다는, 동갑내기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장수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할아버지의 특별한 식이요법

부부의 건강비결은 특별한 식단에 있다.

소식은 물론이요, 싱그러운 채소로 별미 반찬을 만들어 즐겨 먹는다는데~

식사 후 입맛을 돋우어주는 제철 과일을 챙겨 먹는 것도 잊지 않는다는 할아버지가 요즘 푹~ 빠져 있는 것은 바로 토마토다! 먹기 좋게 잘라 냉장고에 보관한 후,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먹는단다. 게다가 민간요법과 식이요법을 공부해 여러 가지 약초에도 관심이 많은 할아버지는 말린 어성초로 그 만의 특별한 물을 만들어 마시고 있다. 이처럼 부부가 먹는 모든 건강식은 할아버지 손에서 탄생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부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95세 수종할아버지의 특별한 건강비법을 관찰해본다.

“우리 영감님이 최고야”

몇 년 전 경미한 사고로 팔을 다친 할머니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으며 지내야 했다. 그 때부터 아픈 할머니의 곁에서 왼팔이 되어주기로 한 할아버지는 모든 살림을 도맡아 했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에게 부엌은 이제 친근하고 익숙한 곳이라고. 본인만의 살림노하우도 터득해 할머니 지휘 아래 능수능란하게 척척! 그 뿐이랴, 함께 외출을 다녀온 후 할머니의 발을 씻겨주고, 잠들 때 까지 곁에서 부채질을 해주는 로맨틱 가이다.

이제는 까슬까슬해진 손을 서로의 온기로 따뜻하게 채워주며, 머리를 쓰다듬다 잠이 드는 것. 이렇게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을 했기 때문에 75년 해로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95세 동갑내기, 75년 째 연애 중!

할머니의 소녀 같은 웃음이 가장 활짝 피는 날은 바로, 자녀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날이다.

오늘은 노부부의 75주년 결혼기념일.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다. 자녀들이 한 보따리 챙겨온 음식 중에서도 꼭 빠질 수 없는 건 부부를 위한 건강음식.

돈 쓴다고 챙겨오지 말라했건만 하나라도 더 사드리고 싶고, 챙겨드리고 싶은 건 세상 모든 자녀들의 똑같은 마음. 부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이 곧 행복과 보답이란다.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자녀들이 부부를 위한 축하말씀을 올렸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자녀들의 성원에 부응하여 북을 꺼내들고 제일 자신 있는 노래를 선보이는데, 즐거운 날, 가족들과 함께하니 집 안 가득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75년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오직 사랑과 믿음으로 견뎌온 긴 세월. 지극히 평범하지만 평범해서 아름다운 노부부의 잔잔한 삶의 향기. 장수의 비밀에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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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95세 동갑내기 로맨스
????방송일자: 2016년 06월 15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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