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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을 처음 만든 원조 식당의 주인 부부! 다리가 없는 남편과, 소아마비 아내..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40년 전통의 맛집이 되기까지 쉽지 않았던 세월│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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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경상북도 안동시.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문동의 안동구시장에는 일명 ‘안동의 전원주’로 통하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안동에서 나고 자라 80년대에는 구멍가게를 운영하다
지금은 40년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찜닭 집을 운영하는 임명자 사장이다.
늘 밝고 쾌활한 명자 씨와 함께 찜닭 집을 운영하는 또 한 명의 사장 남편 정목 씨.
하루가 멀다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풍경 속에 40년이 넘는 세월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부는
시장통 안에서도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다.
매일 새벽 6시가 되면 시장 안에서도 가장 먼저 가게 불을 밝히고
10시가 넘어서야 가게 문을 닫는 부지런함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시장 상인들은 물론 손님들도 부부의 성실함과 변함없는 음식 맛에 박수를 치곤 하지만
40년 전, 이곳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모진 편견과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
명자 씨와 정목 씬 모두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다.

신혼 시절,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나자 약속했던 부부는
40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서로에게 그 약속을 지킨 것만 같아 뿌듯하다.
부부의 청춘과 일생이 묻어있기에 아들에게도 부모님의 찜닭 가겐 특별한 공간이 됐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일을 곧잘 도와주던 둘째 아들 장훈 씬
아내와 함께 부모님의 찜닭 가겔 함께 도와가고 있다.
손님이 많은 날이면 오래 서서 작업을 해야 하기에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명자 씨.
최근엔 왼쪽 다리가 점점 더 휘어 걸음걸이마저 더 절룩거리는 탓에 정목 씬 아내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
손님이 뜸한 날이면 좀 일찍 들어가 쉬면 좋으련만 명자 씬 아직 아들의 손에 가겔 맡기기엔 안심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여행 한번 가지 못하고 시장통 안에서 젊은 시절을 다 보낸 것 같아 두고두고 아쉽다는 아내,
하루라도 더 건강한 상태로 남편과 함께 원 없이 걸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남편은 한 달에 2번 있는 쉬는 날을 잡아 아내와의 외출 길에 올랐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에 살가운 말 한마디에 전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마음속에 담아둔 마음을 전해보려 한다.
불편한 걸음걸이를 서로에게 맞춰... 40년 세월을 함께 걸어준 아내에게 참, 고맙다고 말이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안동 찜닭 부부
????방송일자: 2018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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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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